최근 20년만에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게임화된다는 소식이 화제였다. 그 동안 게임을 영화로 영화를 게임으로 만드는 시도는 계속 돼왔지만 최근 전세계 게임 관계자들과 게임 팬들이 '영화'와 '게임'의 문화 영역 융합과 확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영화 속 캐릭터와 스토리를 생생하게 살린 3가지 영화 원작 게임을 준비했다.

◆슈퍼 히어로가 내 폰 속으로 '마블퓨처파이트'


마블코믹스의 수 많은 캐릭터를 한 곳에서 만나고 싶다면 '마블 퓨처파이트'를 플레이 해보자. 어벤저스의 영웅들을 비롯해 데어데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등의 캐릭터들로 팀을 꾸려 악당과 싸울 수 있다.
'마블퓨처파이트'의 묘미는 간단한 조작과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시원한 액션 그래픽이다. 캡틴 아메리카는 비브라늄 방패로 적을 밀치고, 스파이더 맨은 악당에게 거미줄을 쏴 움직일 수 없게 한다.

마블 코믹스의 IP를 활용한 만큼 애착 있는 히어로들을 성장시키는 재미도 있다. 장비 재료를 모아 캐릭터들이 장착하는 장비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캐릭터 조각을 모아 스킬과 능력치를 향상 시키는 등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영화 속 귀여운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퍼즐 여행, 펫대소동


최근 EA가 출시한 모바일 퍼즐 게임 '펫대소동'은 '미니언즈'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마이 펫의 이중생활'의 IP와 캐릭터를 활용했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특유의 발랄함과 귀여움으로 무장한 '마이 펫의 이중 생활'의 캐릭터들을 만나고 싶다면 '펫 대소동'을 해보자.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음식이 없으면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클로이, 우아한 펑크 푸들 레오나드, 너무 깜찍한 토끼 스노우볼 캐릭터가 열려 이들과 함께 다양한 퍼즐 과제들을 수행하게 된다.

스테이지 선택화면에서 주인공 캐릭터인 맥스를 쓰다듬을 수 있고 맥스와 함께 공 던지기 놀이를 하는 등 마치 반려견과 함께하는 듯한 즐거움도 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캐릭터들의 거품 목욕이나 헤비메탈을 즐기는 모습 등이 볼수있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명장면의 완벽 재현 '스타워즈배틀프론트'


SF영화의 대명사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EA가 출시한 '스타워즈배틀프론트' 플레이를 추천한다. '스타워즈배틀프론트'는 원작의 세계관과 뛰어난 그래픽, 특수효과, 특수 음향까지 그대로 표현해냈기 때문.

특히 '스타워즈'의 유명한 전투들을 게임 속에 구현해 마치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용자들은 '스타워즈배틀프론트'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나 다스 베이더와 같은 영웅이 될 수 있고, 스톰트루퍼의 병사가 되어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다.

명장면 속 등장 인물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원작의 팬이라면 매니아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스타워즈'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광선검도 사용 가능해 플레이의 즐거움을 더했다. '스타워즈'를 좋아하지만 게임을 즐기지 않아 플레이에 두려움을 느낀다면 그런 걱정은 멀리 날려도 좋다. 조작이 쉽고 튜토리얼을 제공하기 때문에 슈팅게임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수월하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