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정승환 본부장(왼쪽)과 넷마블네오 한기현 PD가 '뱀피르' 첫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 50일 간의 주요 지표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출처='뱀피르' 유튜브).
'뱀피르'가 12월 업데이트로 캐릭터 밸런스를 '리부트급'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지난 20일 출시 50일을 맞아 모바일 MMORPG '뱀피르'의 첫 개발자 라이브 방송 '밤의 회담'을 진행하고,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넷마블 정승환 본부장, 넷마블네오 한기현 PD가 참여해 지난 50일 간의 서비스 기록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출처='뱀피르' 유튜브).
'뱀피르'는 출시 이후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흥행작 반열에 합류했다. 발표에 따르면 캐릭터 생성은 196만 회를 기록했으며, 클래스 비중은 '카니지'가 53%로 가장 높았다. 장비 강화 1억 회, 제작 1억5000만 회, 형상 소환 1억3000만 회, 탈것 소환 8700만 회 등이 집계됐다. PK 전투는 290만 회, 몬스터 처치는 1900억 회에 달했다.
경제 지표로는 누적 다이아 20억 개, 거래소 거래 78억 회, 암거래 교환 2억8000만 회가 이뤄졌으며, 쟁탈전 누적 상금은 다이아 1억5000만 개(약 20억 원 상당)에 달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출시 이후 약 한 달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출처='뱀피르' 유튜브).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클래스 밸런스는 일부 조정과 함께 12월 '리부트급 리밸런싱'과 함께 클래스 변경권을 제공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서버 간 전장 '개헨나'는 이용 폭증으로 상·하층 확장을 완료했으며, '3구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콘텐츠 부족 문제는 안정화를 우선해 지연됐다고 인정하며, 11월부터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피아식별 개선, 클랜 전리품 분배 UX 개편, 서버렉 및 버그 해소, 작업장 상시 제재 강화, 골드·물약 수급 개선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출처='뱀피르' 유튜브).
대략적인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됐다.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4일 신규 월드 '던컨'이 오픈되며, 영웅 풀 세트와 1000만 골드, 경험치·골드 부스팅이 제공된다. 12월3일 출시 100일을 맞아 대규모 패치가 진행된다. 이번 패치에는 신규 코스튬과 지역 확장, 서버 이전 기능, 클래스 리밸런스, '개헨나 3구역' 추가가 포함된다.
넷마블은 내년 초 '뱀파이어 컨셉트'의 신규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비접속 모드 및 서포트 모드 개선도 검토한다. 쟁탈전 셔플링은 29일부터 적용된다. 일반 서버는 완전 랜덤 매칭으로, 직전 그룹 재매칭은 금지된다. 스트리머 서버는 전투력·세금·세력 균형을 고려해 수동 편성된다.
한기현 PD는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을 이어가겠다"라며 "11월부터 콘텐츠 보강과 단기 보상, 품질 개선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