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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광고 포함 '챗지피티 고' 출시… 저가 요금제로 이용자 확대 노려

(출처=오픈AI 블로그).
(출처=오픈AI 블로그).
오픈AI(OpenAI)가 저가형 구독 요금제 '챗지피티 고(ChatGPT Go, 이하 Go)'를 전 세계에 확대 출시하며 유료 서비스의 저변 확대에 나섰다. 무료 요금제와 월 20 달러에 판매 중인 '챗지피티 플러스(ChatGPT Plus, 이하 Plus)' 요금제 사이의 간극을 메우겠다는 전략으로, 일상적인 활용은 원하지만 가격 부담으로 유료 전환을 망설이던 이용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16일(미국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Go 요금제를 월 8 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인도에서 먼저 도입된 뒤 글로벌로 확장됐으며, 한국 역시 별도의 제한 없이 이용 대상에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기존 Plus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미화 기준 결제가 적용되며, 환율과 부가가치세, 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실제 결제액은 약 1만3000 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Go는 무료 플랜 대비 '약 10배 수준의 사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픈AI는 무료 요금제에서 자주 발생하던 사용 제한을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거의 체감하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짧은 질문 몇 차례 이후 제한이 걸리던 무료 플랜과 달리, 연속 질의, 장문 대화, 반복 수정 요청 등이 가능해진다.

기능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Go는 무료 이용자보다 더 많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등 주요 기능을 더 자주 쓸 수 있다. 단, Plus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고급 추론 모델이나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기능은 쓸 수 없다. 이는 업무용보다는 일상 사용에서 쓸 수 있는 AI를 타깃한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변화는 광고 도입 계획이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무료 플랜과 Go를 대상으로 광고를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는 답변 하단에 명확히 구분돼 표시되며, 응답 내용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반면 Plus와 Pro, 기업용 요금제에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넷플릭스가 광고 시청을 대가로 구독 요금을 낮추는 방식과 같다. 이는 이용자층을 넓히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상위 요금제로의 전환 가능성도 함께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픈AI는 경쟁자인 구글이 최신 AI 모델 '제미니(Gemini 3.0)'을 공개한 뒤, 비상 대응을 뜻하는 '코드 레드(Code Red)'를 선언하며 모델 기능 강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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