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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신형 하드웨어 올해 출시… 실시간 통역 시장 노리나

(출처=챗GPT 트랜슬레이트).
(출처=챗GPT 트랜슬레이트).
오픈AI(OpenAI)는 19일(미국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에서 올해 안에 AI 기반 하드웨어 기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 크리스 러헤인 최고대외관계책임자(CGAO)는 행사에서 "올해 안에 새 기기에 대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제품 형태나 출시 시점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전 애플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Jony Ive)가 설립한 스타트업 'io'를 인수하며 하드웨어 진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첫 번째 하드웨어 프로젝트의 내부 코드명은 '스위트피(Sweetpea)'로 불리고 있으며, 스크린 없는 웨어러블 오디오 장치 형태가 유력하다. 일부에서는 귀 뒤에 착용하는 형태의 AI 웨어러블로 추정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애플 에어팟과 경쟁할 수 있는 AI 오디오 웨어러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하드웨어 전략은 새로운 AI 번역 모델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인다. 오픈AI는 지난 15일 독립형 웹 번역 서비스 '챗GPT 트랜슬레이트'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챗GPT의 번역 기능을 전용 웹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5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특징은 단순 번역을 넘어 상황 맥락에 따른 다양한 번역 스타일(업무용, 친근한 표현, 어린이용, 학술용 등)을 제공하는 점이며, 음성과 이미지 등 멀티모달 입력을 실시간으로 처리·번역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오디오 중심의 웨어러블 기기와 실시간 번역·멀티모달 AI 기능의 결합은, AI를 일상생활의 상시 동반 인터페이스로 확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스마트폰 중심의 기존 생태계와 달리, 화면 없는 AI 장치가 음성과 환경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활동에 직접 반응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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