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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넷마블네오 100% 자회사 편입…별도 IPO 대신 기업가치 강화로 선회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넷마블이 핵심 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중복 상장 우려를 해소하고, 개정 상법을 활용한 주주 환원책을 병행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넷마블네오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넷마블네오의 상장은 전면 철회되며, 넷마블은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넷마블과 넷마블네오의 주식 교환 비율은 1대0.1160410이며, 주식교환 예정일은 오는 7월3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20일이다.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솔로 레벨링: 어라이즈' 등 넷마블의 성장을 견인한 핵심 IP를 개발한 알짜 자회사다. 그간 넷마블네오의 IPO(기업공개)는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넷마블은 최근 중복 상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규제 환경 변화를 고려해 상장 대신 완전 자회사 편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및 개정된 상법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넷마블은 주식교환에 따른 신주 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분 희석을 막기 위해 828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지난 3월6일 시행된 개정 상법 제343조를 근거로 이사회 결의 만으로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되면 재무 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넷마블은 넷마블네오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됨에 따라 지배주주 귀속 당기순이익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분산돼 있던 개발 역량과 공급망을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네오 측은 이를 계기로 신작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비롯해 '프로젝트 블룸워커' 등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과거 상장 추진 시기나 전면 철회를 결정한 지금이나 주주 가치 극대화라는 목적은 동일하다"며 "중복 상장 관련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잠재적 가치 훼손을 막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 이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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