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게임처럼 배우는 우리말…'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1권 출간

(제공=겜툰).
(제공=겜툰).
어린이 콘텐츠 전문 출판사 겜툰은 서울대학교 나민애 교수와 함께 제작한 게임형 국어 학습만화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1권을 29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에는 나민애 교수를 모티브로 한 게임 속 캐릭터 '이순수'가 등장한다. 예쁜 순우리말을 수집하는 이순수는 게임에 참가한 주인공들에게 우리말의 뜻과 정령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고, 모험을 이끄는 안내자 역할을 맡는다.
작품은 국어카드를 수집해 정령을 부화시키고, 국어 문제를 풀어 공격과 방어를 펼치는 게임형 국어 학습만화다. 국어카드 수집과 정령 성장, 임무 수행, 정령 대전 등 게임 요소를 국어 학습 과정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2126년 미래 대한민국이다. AI가 새로운 국어 게임을 가동하고, 주인공들은 게임에 접속해 흩어진 국어카드를 모으는 모험을 시작한다.

게임에 참가한 아이들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잠들어 있는 정령의 알을 부화시키고, 자신만의 정령을 성장시켜 다른 참가자들과 대결한다. 문제를 풀어 완성한 국어카드는 '국어카드사전'에 등록되며, 정령 대전에서는 공격형 카드와 방어형 카드로 활용된다. 아이들은 새로운 카드를 얻고 정령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낱말의 뜻과 문장 속 쓰임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각각의 순우리말은 국어카드와 임무, 정령 대전, 이야기 속 사건으로 연결된다. 아이들은 낱말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뜻과 쓰임을 함께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겜툰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문해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게임과 학습을 결합한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국어를 어렵고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게임과 모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민애 교수는 서울대학교 글쓰기 강의에서 학생 강의평가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 문해력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기획 단계부터 세계관과 이야기 구성, 학습 내용, 문제 난이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표현 등을 검토했다.

나민애 교수는 "아이들이 국어를 어려운 공부로 받아들이기 전에 이야기 속에서 우리말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먼저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이 아이들에게 예쁜 우리말 세계로 떠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겜툰 관계자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카드 수집과 정령 육성, 대전의 재미를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국어 문제에 도전하도록 설계했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다음 권을 기다리는 새로운 국어 학습만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