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업계에 얼굴을 내민 것은 3년전 맞춤형 웹브라우저 ‘X2Web을 개발하면서 부터이다. 당시만해도 벤처 사장 중에서도 젊은 축에 속했지만 “인터넷 벤처라면 80%의 수익을 안겨주는 20%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던 윤 사장의 비즈니스 감각은 노련했다.
그런데 ‘포트리스2’가 가입자수 500만, 동시접속자수 12만을 육박하는 국내 최고의 인기게임으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스타크래프트’ 신화마저 잠재우고 있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만화같은 게임’를 ‘무료’로 서비스했기 때문이다.
물론 ‘포트리스2’가 무료 서비스로 인기를 끌면서 동종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불만도 많았다. 그러나 윤 사장은 네티즌들과 이 게임을 계속 무료로 서비스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160대에 달하는 서버를 구축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포트리스2’의 인터내셔널 버전을 개발, 미국·일본·대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국내와 달리 유료화가 기본 전제이다. 또한 국내서도 새로 설립한 자회사 GV(게임벤처)로 게임 사업을 이관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멤버십 중심의 엔터테인먼트포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 사장은 “CCR이 서비스해 왔던 기존의 ‘X2game.com’이 단지 게임포털 서비스에 지나지 않았다면, 향후 GV는 게임은 물론 만화·애니메이션·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일괄 서비스하는 사이트(X2online.com)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포트리스2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월 5000원에서 1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이익을 사용자와 나눔으로써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