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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게임 엔진 개발 가속

전세계적으로 게임 제작 트랜드가 실사를 구현하는 3D로 옮겨감에 따라 국내서도 3D 게임엔진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정부도 국산 기술 확보 일환으로 게임 엔진 개발 사업에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3D 게임엔진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곳은 게임 유통개발 업체 세고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게임 개발사 키프엔터테인먼트와 카이즈스튜디오 등이 있으며, 문화관광부 산하 게임종합지원센터가 카이스트와 산학협동으로 가상현실 시뮬레이터용 3D 게임 엔진을 개발키로 했고, 이에 앞서 정보통신부가 2001년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3D 온라인게임 엔진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엔진이란 그래픽과 사운드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여 게임에 적용하기 쉽도록 미리 만들어 놓은 핵심 프로그램으로, 해외의 경우 퀘이크와 언리얼이 대표적인 3D 엔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개발사들의 엔진에 대한 아웃소싱도 일반화돼 있다.

국내서는 게임 콘텐츠를 개발인력이 게임엔진까지 병행개발함으로써 엔진 개발에 대한 전문성이나 노하우가 결여돼 왔으나, 최근 게임엔진의 시장성이 검증되면서 전문 개발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게임 유통개발사 세고엔터테인먼트(www.sego.co.kr 대표 최역)는 99년 3D 엔진 개발팀을 구성, 2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 3D게임 엔진 렙톤GL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기 보다 전문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개발사에 판매 또는 임대해 주는 사업을 벌일 계획이며, 현재 2~3개 개발사와 엔진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키프엔터테인먼트(www.kipus.co.kr 대표 김성춘)와 카이즈스튜디오(www.caizstudios.com 대표 김성균)도 각각 제로(XERO), 엑스타시3D(Xtasy)라는 이름의 3D 게임엔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키프는 99년부터 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카이즈는 작년부터 엔진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업체들은 세고와 달리 엔진 제작 뿐만아니라 게임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으나, 엔진의 완성도 측정 차원에서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개발의 초점은 엔진에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키프엔터테인먼트는 자사 게임 제로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하고 있으며, 카이즈엔터테인먼트도 자사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한 매커닉 액션 게임 기어즈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

한편 정통부는 총 사업비 90억원을 책정하고, ETRI 주관하에 정부와 민간이 각각 50% 자금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3D 온라인게임 엔진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통부는 2003년까지 퀘이크 수준의 범용 게임엔진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며, 2003년 이후 개발에 참여한 업체를 중심으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제휴를 맺고 40억원 규모로 게임엔진 등 기반 기술 개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센터와 카이스트는 개발 비용의 절반씩을 부담키로 했으며, 향후 상용화에 따른 수익도 양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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