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전세계 게이머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PS2) 차기 모델이 공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PC게임 사용자들은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개발 프로젝트도 소개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소니는 다가오는 온라인 콘솔게임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2차 비디오게임 전쟁’에서는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기술적으로 MS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E3는 바로 이 업체들의 2차 전쟁 준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드웨어 경쟁이 벌어졌던 예년의 상황에 비하면 싱거울지도 모르지만, 올해 E3는 하반기에 벌어질 본격적인 네트워크 콘솔 전쟁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사실 MS는 2001년 X박스를 선보인 이후, PS2를 따라잡기 위한 전략으로 지난해 ‘X박스 라이브’를 선보였다. X박스의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한 온라인게임 사업 모델이다. 지난해 E3를 통해 MS의 ‘X박스 라이브’ 전략이 발표된 이후, 소니 진영에서도 PS2를 활용한 온라인게임 사업 모델을 수립한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콘솔용 네트워크 게임 전쟁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 콘솔과 네트워크의 결합을 위한 테스트 기간이 필요했으며, 양측 모두 전용 콘텐츠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올해 E3에서는 바로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각 업체들은 기존 하드웨어의 변형 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콘솔’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전용 타이틀을 대거 소개할 것이다.
이와 달리 소니는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이번 E3를 통해 네트워크 일체형 PS2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PS2 차기 모델(PS3)에 대한 사양 공개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콘텐츠 분야에서는 2-3년전부터 일기 시작한 영화와 게임의 ‘클로스 오버’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A나 비방디는 이미 지난해부터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등 영화 게임을 대거 선보였다.
올해 이들은 종전의 ‘영화 게임’ 수준을 넘어서 영화와 게임이 결합된 타이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작은 아타리(구 인포그램)의 ‘매트릭스’. 이 게임은 영화와 동시에 만들어진 최초의 클로스 오버 타이틀로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비즈니스와 관련된 이슈로는 최근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비방디의 향배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부스로 참가하는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얼마나 선전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거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