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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테니스 게임 봇물

2004년부터 온라인게임 업계에 불기 시작한 스포츠게임 개발 러시가 골프와 농구, 야구, 축구게임에 이어 테니스로 옮겨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엔덴게임즈, 손노리 등이 테니스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신생 게임업체 ECI스튜디오와 유아이코리아, 베리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이 동종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미들코어 게임 포털 플레이엔씨를 선보인 엔씨소프트가 이 포털을 통해 가장 먼저 테니스 게임 `스매쉬스타‘(smash.plaync.co.kr)를 선보였다. 뒤이어 중견 온라인게임 업체 그리곤엔터테인먼트와 엔덴게임즈가 지난 3월 캐주얼 테니스 게임 `갬블던’(www.gambledon.co.kr)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손노리가 지난 5월 `러브포티‘ (love.stylia.com)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국산 최초의 온라인 테니스 게임 `스매쉬스타‘는 다양한 아이템과 애니메이션을 곁들인 필살기가 장점인 게임이다. 엔덴게임즈 `갬블던’은 캐주얼 스포츠 게임에 코믹 요소와 경쟁 시스템이 도입됐다. `러브포티‘는 코트 및 구질 변화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는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게임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갬블던‘으로 시범 서비스 3개월만에 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이 게임은 코믹 요소를 기반으로 캐주얼 게임 사용자들을 흡수하고 있으며, 경쟁 시스템으로 스포츠 게임 마니아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테니스 게임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갬블던‘의 아성에 도전하는 게임으로는 ECI스튜디오의 `판타테니스’(www.fantaonline.com)가 있다. RPG 요소가 가미돼 있는 이 게임은 현재 알파 버전까지 개발된 상태이며, 여름방학 중 비공개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아이코리아의 `바덴바덴‘(www.uikorea.co.kr)은 테니스의 발원지로 알려진 도시명을 딴 게임으로 5개 종족이 등장하며, 최대 10명까지 복식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게임이다. 하반기 중 공개될 예정.

베리게임엔터테인먼트와 STN소프트가 개발 중인 `듀얼스매쉬‘(www.dualsmash.com)는 테니스 게임의 규칙을 그대로 적용한 시뮬레이션 풍의 게임으로 이 역시 여름방학 중 비공개 테스트를 예정해 놓고 있다. 이 외 `스페셜포스의 개발사 드래곤플라이에서도 차기작으로 테니스 게임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테니스 게임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은, 게임 흥행의 필수 요건인 단순한 플레이와 중독성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장르이기 때문이다. 최초의 상업용 게임으로 알려진 `퐁‘만해도 테니스를 모태로 했을 만큼 플레이 방식이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것도 장점이다. 또 테니스 게임은 e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많은 개발사들이 앞다퉈 나서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엔덴게임즈 김찬준 상무는 “테니스 게임은 장르의 한계로 국내에서는 아직 폭발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지만 룰의 단순함을 깨는 파격적인 게임들을 등장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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