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대표 정영종) 게임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바닐라캣’은 아이템 유료화가 시작된 지난달 이후, 가입자 90만명에 평균 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넘어서면서 여성 게이머들을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최근에는 여성 네티즌들의 접속이 증가하면서 8월 초 100만 가입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핵심 고객인 10대와 20대 남성 사용자를 `버리고’ 시작한 여성 전용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라는 게 CJ측 설명이다.
이처럼 `바닐라캣‘이 여성 네티즌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소재의 독창성에 기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게임의 개발사 나비야엔터테인먼트(대표 이상희)는 기획 단계부터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패션’과 `의상‘을 게임 소재로 채택했다.
그동안 다양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은 있었지만 패션을 소재로한 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은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기존 커뮤니티 게임과 달리 `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여성 사용자 스스로 게임 내에서 패션 디자이너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을 판매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 하드코어 게임 보다 웹 서핑에 익숙한 여성 사용자를 위해 `플래시‘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한 것도 이 게임만의 특징이다. 별도의 다운로드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없이도 인터넷 상에서 쉽고 빠르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엔 게임 내 `여초‘ 현상이 심화되면서 몇 안 되는 남성 게이머들의 몸 값이 치솟는 `기현상’도 일고 있다. 게임 내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남자 모델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서비스 업체의 설명이다.
CJ인터넷 관계자는 “패션 디자이너와 의상실 경영을 꿈꾸는 많은 여성들이 몰려 있다는 점에서 `바닐라캣‘은 남성을 위한 게임이기도 하다”며 “모델을 꿈꾸고 있거나 게임 내에서 멋진 여자 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꼭 한번 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