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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현거래 최소 50억원…엔씨 현거래 근절 의지 '무색'

'아이온'이 치솟는 인기만큼 아이템 현금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근절하겠다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의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19일 아이템베이는 '아이온'이 유료화 24일만에 자사 사이트를 통한 거래매출총액이 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거래매출총액은 판매와 구매를 통한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이 수치는 웬만한 인기 게임의 한달 매출을 훨씬 능가하는 액수다.
아이템 현금거래 시장의 비율이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가 95% 정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해 본다면, '아이온'의 현금거래 규모는 최소 50억에서 최대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템베이에 등록된 '아이온' 게임머니 판매글들


이는 아이템 현금거래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엔씨소프트의 입장과 상반되는 결과다. 엔씨소프트는 아이템 현금거래를 막기 위해 이를 위반하는 계정을 압류 조치하고 아이템을 대량 생산하는 '작업장'을 철저히 엄단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특히 신작 '아이온'의 경우 오토 프로그램을 차단하기 위해 제작 및 판매자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고 , 대형 포털에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아이템거래 사이트를 통해 거래되는 '아이온' 게임 아이템은 게임 내 화폐인 '키나' 거래가 대부분이고 판매자 역시 '작업장'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돼, 실질적인 엔씨소프트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내년 관련 법이 공표되고 나면 작업장의 현거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측도 이에 발 맞춰 적극적으로 오토 및 작업장 근절을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아이템베이측이 자사의 '아이온' 이미지를 무단 도용해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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