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아이온'에는 천족과 마족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종족이 집단간의 전투를 펼친다. 레벨이 25 이상인 게이머들은 상대 종족과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어비스라는 곳으로 이동해 R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어비스는 천족과 마족, NPC인 용족간의 요새 점령전이 펼쳐지는 곳으로 어비스에서만 얻을 수 있는 어비스포인트로 보다 좋은 아이템이나 물약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처럼 대규모 공성전을 기반으로 한 RVR 콘텐츠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를 시작으로 대작 MMORPG에서 주로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게임의 장르를 불문하고 RVR 요소를 도입함으로서 게이머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야인터랙티브의 캐주얼 MMORPG '루나 리버스'는 지난 11월4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공성전 시스템을 전격 업데이트했다. '루나 리버스'는 루쉔성과 제뷘성의 길목인 비밀통로에서 전투를 시작해 상대 성 내부의 우물에 워터시드를 투척하는 함으로서 공성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 워터시드를 투척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동안 길드원들은 투척 중인 게이머를 보호하기 위해 상대편의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대전 액션 게임에도 RVR 요소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전 액션 게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윈디소프트의 '겟앰프드'는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노벨과 데스트로소라는 진영간의 대결을 유도했다. 매주 노벨 진영과 데스트로소 진영의 대결에서 승리한 진영에 각종 보상을 안겨주는 방식이다. 진영이벤트를 포함한 시즌2 업데이트는 '겟앰프드'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주며 40%가 넘은 동시접속자수 상승과 매출 상승을 안겨줬다.
RVR 요소가 도입되기 힘들 것 같던 스포츠게임에도 RVR 열풍이 거세다.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야구 게임 '슬러거'는 지난 달 1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제1회 슬러거 페넌트레이스 전기리그'라는 이벤트를 통해 RVR 콘텐츠를 도입했다. 이 이벤트는 게이머들이 각자 자신들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한 뒤 다른 응원 구단을 선택한 게이머들과 승패를 따져 매일매일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승리한 구단을 응원구단으로 선택한 게이머들에게는 게임머니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