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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예당온라인 최종 인수자 유력

예당온라인(대표 김남철)의 인수자로 금융업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미래에셋과 싱가포르 업체 등 국ㆍ내외 금융업체 3곳이 예당온라인 인수에 최종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당온라인의 최대주주인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8%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인수 가격을 500억~600억 원대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만약 이들 업체 중 한 곳이 최종 인수자로 확정될 경우, 예당온라인은 이후에도 다시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이 커진다. 사모펀드 특징상 수익성을 담보로 운영되는 만큼, 예당온라인을 인수해 가치를 재고시킨 다음 다시 매각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예당온라인의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직원 200여명에 800억 원 매출을 기록한 예당온라인의 슬림한 조직체계도 금융업계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정작 예당온라인 종사자들은 최대주주 변경에 큰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눈치다. 주인이 변경된다 하더라도 구조조정 등 회사 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게임사업에 문외한 이들 업체가 전문성을 갖춘 인력에 대해서는 대부분 고용승계를 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예당온라인 매각작업에는 예당엔터테인먼트 경영진과 김남철 예당온라인 대표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김남철 대표의 거취 문제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한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신사업인 러시아 유전사업에 대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예당온라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유전사업 특징상 많은 자금이 드는 만큼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매각의 이유다. 예당온라인 매각설은 작년 12월 불거졌으며, 예당엔터테인먼트는 ‘매각을 검토 중에 있다’고 작년 12월 17일 전자공시를 통해 매각설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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