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우종식 대표(사진)가 취임 보름 만에 대표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우 대표는 오는 29일자로 대표이사 및 이사직을 사임한다는 사직서를 15일 모회사인 강원랜드 조기성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사임 이유에 대해, 우 대표는 “공기업 성격을 지닌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공모가 아닌 내부 협의와 면접으로 선발한 것은 절차 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표직을 스스로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작년 12월 초 지인과 헤드헌터를 통해 강원랜드로부터 이력서 제출을 요청 받았고, 12월 말 조기성 강원랜드 대표와의 최종 면접을 통해 올해 1월 2일 대표로 선출됐다. 하지만 취임을 공식 발표한 지난 7일 모 매체에서 ‘IT노사모’와 ‘바다이야기’ 사태를 거론하면서 우 대표 자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 보도로 인해 태백에 거주하는 강원랜드 사외이사들이 우 대표의 취임에 대해 불만을 표했고, 결국 사퇴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우 대표는 “IT노사모에 가입한 적도 없고, 그 점은 문화부에서 검증을 받은 사실이다. 만약 내가 IT노사모라면 게임산업진흥원장을 지낸 나는 공무원 선거법을 위반한 셈”이라며, “특히 바다이야기 사태와 관련해 검찰 참고인 조사와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를 다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 조차 받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다고 결론 났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쓴 기사로 인해 본인과 가족은 심한 고통을 받고 있으며, 특히 바다이야기 사태로 마음 고생을 많이 한 나와 옛 동료들은 이번 기사로 무덤에서 시체를 꺼내 다시 처형하는 부관참시를 당하는 느낌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만약 공모로 대표를 새로 선임한다면 참가할 의향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우 대표는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으며, “관련 매체에 관해서도 법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감사원은 진흥원 감사를 끝에 ‘업무 미숙으로 인한 경고 조치’를 실무자에게 내리는 선에서 마무리 짓고, 사실상 진흥원이 바다야이기 사태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낸 바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 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바탕으로 1998년도 설립됐다. 2015년까지 내국인 카지노 출입에 관한 독점적 지휘를 부여 받은 강원랜드는 게임 및 애니메이션, 영화를 아우르는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태백e시티 사업’을 카지노 사업에 이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2005년부터 준비해 왔다.
‘태백e시티 사업’은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주축으로 태백 문곡동 30여만평 부지에 개발 스튜디오와 게임 서비스 센터, 문화 콘텐츠 아카데미 등을 입주시켜 벤처 타운을 건설하고 관계사들을 유치해, 2020년까지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