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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2라운드, 드래곤플라이 근소한 우세승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으로 FPS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와 게임하이(김건일)의 FPS 신작 대결에서 드래곤플라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전문리서치 기관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6일 현재 드래곤플라이의 신작 ‘카르마2’가 전체게임순위 42위, 장르별 순위 6위를 기록하며 게임하이의 ‘메탈레이지’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메탈레이지’는 전체 순위 48위와 장르별 순위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시작은 ‘메탈레이지’의 압승이었다. 시범 서비스 첫 주만에 동시접속자 2만 명을 돌파하며 먼저 웃었다. 메카닉 슈팅이라는 장르에 8종에 달하는 기체를 앞세워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준 데다가 든든한 아군인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의 넷마블 채널까지 확보하면서 순식간에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반면 ‘카르마2’는 불안한 서버 운영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FPS 명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자잘한 버그들이 많았다. 서버 다운과 렉 때문에 전작의 향수를 갖고 게임을 찾은 유저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전세는 뒤바뀌었다. ‘메탈레이지’가 3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지만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것. 그 사이 ‘카르마2’는 초반 불안한 운영을 안정화시키면서 착실히 순위를 상승시켰다.
FPS 장르가 MMORPG 장르처럼 성공 여부가 초반에 결정이 나지 점을 고려해 볼 때, 어떤 회사가 후속작 경쟁에서 ‘이겼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다. 이들 회사의 대표 FPS들도 출시된지 1년이 넘어 황금기를 맞이한 전례를 고려해 봐도 그렇다.

두 게임 모두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마케팅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계기들을 만들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한 양 사 모두가 대표작의 후속작들-‘서든어택2’과 ‘스페셜포스2’-를 개발 중에 있어, 이번 대결은 전초전인 성격이 짙다. 이들 게임이 출시되고 나면 양 사의 자존심 싸움은 더욱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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