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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우익수' 이진영 활약에 엠게임 허탈

SK 김광현 부진에 속앓이...SK 떠난 이진영은 '펄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열풍이 게임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야구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들은 휘파람을 불고 있지만 스포츠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던 엠게임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엠게임은 야구게임을 서비스하지 않는 업체로는 유일하게 WBC 관련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엠게임은 제휴 구단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소속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대거 차출됨에 따라 이들의 활약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자사 서비스 게임의 홍보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엠게임의 기대와는 달리 SK 와이번스 소속 선수들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며 '일본 킬러'로 기대를 모았던 SK 김광현은 일본과의 아시아라운드 첫 경기에서 뭇매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일본전 선발은 봉중근(LG)이 맡아 스타덤에 올랐으며 김광현은 중간 계투 신세로 전락했다.

WBC에서의 맹활약으로 주목 받고 있는 봉중근과 이진영(LG), 이용규(기아), 김태균(한화) 등은 SK가 아닌 다른 팀 선수들이다. 특히 엠게임은 일본전에서 2타점 결승타를 터뜨린 '국민 우익수' 이진영의 활약에 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엠게임은 작년까지만 해도 이진영을 적극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 바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 이진영은 2008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SK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SK와 제휴 관계인 엠게임은 다른 팀으로 떠난 이진영을 더 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이진영이 이적만 하지 않았어도 적지 않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던 엠게임은 허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제휴 관계인 SK 와이번스 소속 선수들의 WBC 활약을 기대한다"며 "지금은 팀을 옮긴 이진영 선수도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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