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트래픽 분석 전문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리자드코리아가 해당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3월 13일 금요일 PC방 점유율은 6.62%로 오히려 이벤트를 시작하지 않은 전날(12일)인 목요일 점유율 6.73%보다 오히려 0.11%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아이온'에 밀린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이번 PC방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준비 부족과 엉성한 진행으로 망신살만 더 뻗치게 됐다. 준비 부족은 이벤트 참여 PC방 수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블리자드는 PC방 이벤트를 전개하면서 정작 PC방에 혜택을 주지 않아 이벤트 참여한 PC방 수가 드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벤트 참여 PC방이 적다보니 유저들이 참여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점유율 상승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것.
이번 이벤트가 시작된 지난 13일 데일리게임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WOW' 이벤트에 참여한 PC방의 수는 13개에 불과했다. 당시 블리자드코리아는 "홈페이지 전산망의 문제로 실제보다 적게 PC방 수가 집계돼다"고 밝혔으나 실제 PC방 수 또한 의미없기는 마찬가지였다.(▶관련기사: [[8312|블리자드, 와우 PC방 이벤트로 게이머 우롱 ]])
실제 22일 현재 '와우' 이벤트 참가 PC방수는 처음 집계보다 12개 많은 25개로 늘었지만 이 또한 나아진 게 없는 수치다. 이처럼 PC방 업주들이 '와우'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벤트 비용(PC방 사용료 50% 할인)을 블리자드가 아니라 PC방이 떠 안는 형태였기 때문이다.
블리자드코리아가 유저들의 PC방 이용료 50%를 할인해주겠다고 큰소리 쳤지만, 실상은 PC방 업주들이 책임져야 했기에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은 PC방이 대다수였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코리아는 "블리자드코리아와 PC방이 함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며, "이벤트 참여한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고가 경품을 제공하고 있고 PC방 역시 'WOW'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방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벤트 효과 미비에 대해서는 "참가를 희망하는 PC방 업주들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