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블리자드 수석 디자이너 마이크 니콜슨(Mike Nicholson)은 자체 소식지 '블리자드팟캐스트'를 통해 '디아블로3' 새 UI와 해당 스크린샷을 공개하는 한편, 인벤토리 시스템과 스킬 시스템에 WOW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WOW처럼 가방을 여러개 열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 인벤토리 위치는 고정돼 있으며, 각각의 가방을 클릭해서 하나만 여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아이템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각기 다른 가방에 아이템이 자동으로 보관되는 방식이어서 게이머 편의성을 높였다.
전작 '디아블로2'는 아이템 크기에 따라 차지하는 칸이 달랐으며 칸의 갯수도 고정돼 있었다.(*아래 스크린샷 참고)
또한 스킬 시스템은 디자인이 대폭 WOW식으로 변경됐지만 두 게임 모두 '트리' 개념을 도입했기에 기능상으로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마이크 니콜슨 수석 디자이너는 "솔직히 나는 WOW의 광팬"이라며 "디아블로의 상징적인 아이콘과 WOW의 대중적 아이콘을 모두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고 디아블로3 아이콘은 전작보다 훨씬 컬러풀하게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대작 '디아블로3'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지만 논란의 여지는 계속 남아 있다. 같은 블리자드에서 만든 게임이지만 '디아블로3'는 전작들과 분위기가 사뭇 달라 '디아블로' 올드팬들의 반발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디아블로3'에 대한 정보를 접한 한 게이머는 "10만 '디아블로' 팬들이 화나 있다"며 "나는 신작이 아닌 '디아블로1'을 구입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며 블리자드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디아블로'는 블리자드의 대표적인 RPG 시리즈이지만 '디아블로2'는 지금은 해체된 블리자드노스팀에서 개발했고 '디아블로3'는 다른 팀에서 개발 중이라 두 게임 사이에는 세계관의 차이가 존재한다. 전 블리자드노스 부사장이었던 빌 로퍼 역시 "디아블로3는 너무 밝은 그래픽을 채용해 전작의 명성을 망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위에서부터 '디아블로3'와 '디아블로2' 인벤토리 및 스킬시스템비교(*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