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바투리그 역전 KO승부 이어지며 짜릿한 묘미 선사

◇WBL 한국라운드에서 기적같은 KO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배준희.

'한방 KO로 전세 역전!'

이플레이온이 개발한 두뇌전략게임 '바투'의 국제대회인 '월드 바투 리그(이하 WBL)' 시드전 한국라운드에서 화끈한 KO승부가 이어져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긴 경기는 12일 열린 A조 마지막 경기. 백홍석과 배준희의 맞대결에서 백홍석은 19점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백홍석은 앞선 두 경기에서 2승에 승점도 충분히 확보해 KO로 지지만 않는다면 조별 본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배준희는 유일한 희망인 KO승을 거두기 위해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백홍석 역시 기세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듯 정면승부를 벌이면서 게임의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배준희는 시종일관 상대의 대마를 잡아내 KO로 끝내려 했고 백홍석은 히든을 활용해 역으로 상대 대마를 공격했다. 백홍석의 히든이 통하면 배준희의 유일한 희망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배준희가 스캔을 통해 백홍석의 히든을 파악했다. 기적 같은 스캔에 힘 입어 배준희가 KO승을 거뒀고, 2승1패 동률에 승점 1점 차이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0일 열린 C조 2경기도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이 경기에 출전한 이현호는 우승후보인 유재성을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대에게 넓은 집을 허용했고 회심의 일격으로 시도한 히든 역시 상대 집 속에 고립돼 기권을 해도 무방한 상황에 몰린 것.

이현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착수를 이어갔다. 히든의 위치를 모르는 상대의 약점에 마지막 희망을 건 것. 결국 이현호는 히든을 활용해 상대 대마를 잡아냈고 집도 무너뜨렸다. KO승을 눈앞에 뒀던 유재성은 고개를 떨군 채 기권을 선언했고, 이어 열린 경기에서도 기권패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바투' 경기에서 이처럼 짜릿한 KO승부가 이어지는 것은 게임의 핵심인 히든 시스템의 영향이 크다. 상대의 히든 공격에 크게 당할 경우 다 이긴 경기를 질 수 있고 유리한 상황에서도 히든 공격을 상대에게 간파당하면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WBL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선수들도 "히든이 바투의 백미"라며 '바투' 히든 시스템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최근 벌어진 KO 명승부들도 선수들의 치밀한 히든 연구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BL 한국라운드 시드전 16강 조별 리그는 오는 22일 B조와 D조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며 8강 토너먼트는 24일과 29일 열린다. 모든 경기는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며 경기 장면은 바투닷컴(www.batoo.com)과 다음TV팟(tvpot.daum.net)을 통해 생중계 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월드바투리그 시드전 한국라운드 16강 중간 순위

▶A조
순위 이름 승패 승점
1위 류동완 2승1패 +37 *
2위 배준희 2승1패 +4 *
3위 백홍석 2승1패 +3
4위 김수용 3패 -44

▶B조
순위 이름 승패 승점
1위 김진훈 2승 +38 *
2위 백대현 1승1패 +8
3위 김찬우 1승1패 -18
4위 이호범 2패 -28

▶C조
순위 이름 승패 승점
1위 박승철 2승1패 +20 *
2위 이현호 2승1패 +8 *
3위 김동희 1승2패 +5
4위 유재성 1승2패 -33

▶D조
순위 이름 승패 승점
1위 박진솔 2승 +10
2위 이용찬 1승1패 +8
3위 손근기 1승1패 +7
4위 안형준 2패 -25

*는 8강 진출 확정자.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