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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데이 자장면 먹고 반성한자 커플게임에 모여라

솔로들에게는 지옥과도 다름없는 '블랙데이'가 지났다. 지난 14일 애인이 없어 홀로 눈물 젖은 자장면을 먹었다면 내년에 자장면을 먹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이 마땅하다.

다방면으로 노력해도 애인이 생기지 않는 게이머가 있다면 게임 속에서 애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다행히 최근 온라인게임에는 결혼시스템이나 커플시스템 등이 삽입돼 있어 솔로 게이머들에게 솔로탈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커플과 함께 사냥하며 사랑을 키우는 '조디악온라인'
감마니아코리아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조디악온라인'에는 커플시스템이 포함돼 솔로부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4일부터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해 다음 달 초 시범 서비스가 예정돼 있는 이 게임은 커플시스템을 앞세워 옆구리가 허전한 게이머들을 집중 공략할 태세다.


'조디악온라인'에 도입된 커플시스템은 매일 세 번씩 자신과 어울리는 짝을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마을 내 NPC인 큐피드에게 커플 찾기를 신청하고 자신의 나이, 혈액형 등을 입력하면 자신과 어울리는 이성을 자동으로 매칭해 준다.

매칭이 되면 게임 내 메신저에 자동으로 등록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함께 파티를 맺고 특정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파티를 맺은 뒤 큐피드에게 돌아가면 퀴즈를 출제 받고 이를 해결하면 커플로 등록된다.

커플들은 함께 사냥을 하며 달콤한 경험치라는 특수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애정표현을 할 수도 있다.

◆춤을 추며 사랑을 속삭인다 '러브비트'

크레이지다이아몬드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리듬 액션 게임 '러브비트'는 외로운 솔로들이 애인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게임 중 하나다.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에는 게임에 접속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표시해 이성이 얼마나 접속 중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의 성별과 일치하는 캐릭터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짜 여성, 가짜 남성이 존재하지 못한다.

'러브비트' 게임 모드 가운데 미팅파티 모드는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모드다. 동일한 수의 남성과 여성 게이머들이 파트너를 바꿔가며 춤을 추고 게임이 종료되면 마음에 드는 이성을 선택할 수 있다.

이성을 선택하면 ‘사랑의짝대기’가 오가고 커플이 되면 보너스 게임머니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 게임 내 메신저에 자동으로 등록돼 게임이 끝난 후에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매칭 시스템으로 자신의 짝을 찾아요 '루나온라인'

이야인터렉티브가 개발하고 SK텔레콤이 서비스하는 '루나온라인'은 매칭시스템을 통해 '커플천국, 솔로지옥'을 외치고 있다.


'루나온라인'의 마을 안에서 주민등록을 생성하고 자신의 나이, 스타일 등을 지정하면 자신과 어울리는 이성을 자동으로 만날 수 있다. 자신의 주변에 자신과 어울림 수치가 높은 이성 캐릭터가 지나가면 하트표시가 나타나는 것.

매칭이 된 게이머들은 그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데이트매칭 던전에 함께 들어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야인터렉티브는 추후에 '결혼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니 외로운 솔로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게임이 있을까.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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