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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3 해적판 아랑곳 없이 판매량 '쑥쑥'

정식 발매 전부터 해적판 파일이 유출됐던 EA 대표 시리즈 최신작 '심즈3'가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아이템팩 불법 파일까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A는 거듭되는 불법 복제 파일 유출에도 불구하고 '심즈3' 판매량에는 지장이 없다며 느긋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6월2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 '심즈3'는 집요한 해커들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출시 전부터 50% 가량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불법 파일이 유출되더니 정식 버전 발매 이후에는 정품을 복제한 파일과 아이템 패키지 불법 파일까지 나돌고 있다. 유명 검색 엔진에서 검색만 하면 '심즈3' 불법 파일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불법 복제가 만연한 상황이다.
복제 파일에도 불구하고 '심즈3' 판매량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A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심즈3'의 전 세계 판매량은 12일 기준으로 140만장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1주일만에 1만장을 돌파하는 등 '심즈3'의 인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EA는 '심즈3'가 기대했던 추세대로 판매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EA는 불법 복제 파일의 만연에도 불구하고 '심즈3'의 판매량이 줄지 않는 이유로 게임의 이용자층을 들었다. '심즈3' 이용자 중 여성과 청소년층이 높은데 여성 이용자들은 불법 복제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 이용자들은 부모에게 선물을 받는 경우가 많아 판매량 저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또한 '심즈' 시리즈에 애착을 갖고 신작이 발매될 때마다 구입하는 마니아들도 적지 않아 '심즈3' 판매량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을 거라는 분석이다.
EA는 불법 복제 파일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EA는 본사 차원에서 와레즈와 P2P를 모니터링하며 '심즈3' 불법 복제 파일 삭제 공문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EA코리아 관계자는 "불법 복제 파일 사전 유출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심즈3 판매량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며 "1주일만에 1만장 판매는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국내 PC게임 시장에 단비를 내린 격"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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