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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핵·오토 프로그램, 좀비 PC 늘린다

DDoS(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에는 부정한 수법으로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의 PC들도 동원됐다.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5월까지 한국·중국·동남아 지역에서 온라인게임을 목표로 출현한 해킹프로그램 발견건수가 476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 중 상당수가 계정정보를 도용하기 위한 '키로깅' 프로그램과 감염 PC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다.
DDoS 공격은 바이러스를 통해 다수의 좀비 PC를 이용해 특정 사이트에 트래픽 부하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해킹범들은 위와 같은 프로그램을 블로그나 인터넷 까페 등을 통해 유포시켜 좀비 PC를 확보하고 있다.

문제를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 내에서 다른 이용자들 보다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이들 프로그램을 아무 걱정없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최근 위메이드가 '미르의전설2' 불법프로그램 사용자로 제제한 게이머수가 3619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성은 크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바이러스로 인식되기 때문에 이를 다운받은 게이머들은 보안 프로그램을 강제로 종료하거나 설치하지 않아, 자기 계정정보 유출은 물론 DDoS와 같은 해킹범들의 범죄에 동참하게 된다.
백신프로그램 '알약' 제조사인 이스트소프트 김명섭 팀장은 "DDoS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 PC 이용자들의 주의가 가장 필요하다"며, "특히 백신 프로그램에 바이러스로 인식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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