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확쟁팩에 새로운 종족으로 고블린과 늑대인간(Worgen)이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와우' 파워 유저들은 항상 기발한 이벤트를 벌였던 블리자드가 '와우' 게임 내에 넘쳐나는 고블린을 모델로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할 이유가 없으며, 특히 늑대인간의 경우 캐릭터 치장용 마스크 아이템으로 보기에는 너무 정교하게 만들어진 점을 근거로 이번 업데이트 파일은 향후 추가될 새로운 종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타쿠닷컴과 같은 유명 커뮤니티도 이 같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할로윈(10월 31일) 이벤트를 7월부터 준비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데다, 다음달 '와우' 확장팩 업데이트에 맞춰 블리자드의 고객 사은행사인 '블리즈컨'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8월 말로 예정된 블리즈컨을 통해 '와우' 확장팩 '대홍수'가 공개되면서 얼라이언스 진영에 늑대인간 종족이, 호드 진영에는 고블린 종족이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게이머들 또한 이러한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고블린과 늑대인간이 양 진영의 신규 종족으로 등장해도 게임 스토리상 큰 문제가 없고 정황상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와우'의 모태가 된 패키지 게임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보면, 이 둘 종족은 각기 다른 진영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고블린 종족은 '워크래프트' 시절부터 호드 진영에 등장하며 현재 '와우'에서도 중립지역 NPC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늑대인간은 길니아스의 지도자 겐 그레이메인과 함께 등장해 얼라이언스 진영을 도운 바 있다.
하지만 텍스처 파일만으로 신규 종족의 출현을 단정짓기에는 한계가 있는 데다, 블리즈컨을 앞두고 항상 무성한 소문이 나돈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일도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항상 깜짝 발표로 전세계 게이머들의 놀라게 해 온 블리자드가 올해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확장팩 '대홍수'와 신규 종족에 대한 진실은 오는 8월 21일로 예정된 블리즈컨을 통해 진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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