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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바-헤쎈-해브 신작 이름 헷갈리네

여름방학 시장을 겨냥해 수많은 신작 게임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어 유사한 이름의 게임들도 적지 않다. 특히 영문 이니셜 H로 시작하는 두 음절 게임들이 비슷한 시기에 3종이나 공개돼 업계 관계자들과 게이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표절 시비 SK아이미디어 '해브'
SK커뮤니케이션즈 자회사인 SK아이미디어가 개발 중인 캐주얼 슈팅게임 '해브'가 가장 먼저 국내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SK아이미디어는 지난 6월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동영상과 스크린샷을 공개한 바 있다.

SK아이미디어는 '해브'의 첫 공개부터 표절시비에 빠지며 적지 않은 곤욕을 치렀다. '해브' 프로모션 영상이 '팀 포트리스2' 영상과 구도나 전개가 유사해 표절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해브'를 표절 게임으로 비판하는 등 게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표절 시비로 인해 이름 알리기에는 성공했지만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SK아이미디어에 숙제로 남겨졌다.


◆윈디소프트 비밀 병기 '헤바'

윈디소프트는 신작 MMORPG '헤바'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윈디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헤바'는 윈디소프트가 2년의 개발 기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온 캐주얼 MMORPG로 6월9일 관련 정보가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후 윈디소프트는 캐릭터 정보와 게임 스크린샷, 동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윈디소프트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e스타즈 서울 2009'에서 '헤바'를 일반에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윈디소프트는 윈디존 한켠에 '헤바' 시연대를 마련했는데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윈디소프트는 예정된 시간보다 시연대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서야 모든 게이머들을 수용할 수 있었다.

윈디소프트는 23일부터 8월8일까지 1차 테스트에 참가할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8월 중으로 실시될 1차 비공개 테스트가 끝나면 '헤바'가 다른 유사 명칭 게임들과 확실히 구별되는 특징을 내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생 개발사 이프가 만드는 '헤쎈'

H이니셜을 가진 두음절 신작 중 가장 늦게 공개된 게임이 '헤쎈'이다. '헤쎈'은 신생 개발사 이프가 개발하고 지에스피인터랙티브가 서비스하는 밀리터리 TPS 게임으로 8월13일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헤쎈'의 서비스사인 지에스피는 내달 초 대규모 신작 발표회를 열고 게임시장 진입을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다. 지에스피가 여러 신작 중 '헤쎈'을 첫 공개 게임으로 정한 것만 봐도 게임에 대한 회사측의 기대가 얼마나 큰 지 짐작할 수 있다.


◆2009년 여름 'H' 열풍 부나

위에 열거한 세 편의 게임 외에도 넥슨의 '허스키 익스프레스'와 제이씨엔터테인먼트 '히어로즈인더스카이'가 여름방학 시장에 출시되는 H 이니셜로 시작하는 신작이다.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27일부터 마지막 테스트에 돌입했고 '히어로즈인더스카이'는 이미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허스키 익스프레스'와 '히어로즈인더스카이'가 앞에서 끌고 H로 시작하는 두 음절 게임들이 뒤에서 받힌다면 이니셜 H가 2009년 여름방학 최대 화두로 떠오를 수 있다. H로 시작하는 이름의 게임들이 대세가 될 수 있을 지, 올 여름방학을 맞는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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