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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엔트리브에 게임 이관, 사실상 철수 움직임

SK텔레콤에서 서비스하던 온라인게임 4종을 이달부터 엔트리브소프트가 직접 서비스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서비스하던 온라인게임 4종에 일제히 공지사항을 등록해 서비스 주체가 SK텔레콤에서 엔트리브소프트로 변경된다고 공지했다. 온라인게임 서비스 업무를 엔트리브 측에 이관 한 것.

이번 공지에 따르면 오는 9월17일부로 SK텔레콤이 서비스하던 '트릭스터', '디노마키아', '블랙샷', '신마법의대륙'이 서비스 주체가 엔트리브소프트로 이관되며 회원들의 개인정보 역시 엔트리브소프트로 이전된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이 런칭할 것으로 알려진 게임포털 사업도 엔트리브소프트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30일 전자공시를 통해 SK텔레콤의 온라인게임 3종 및 게임포털 구축자산을 물려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SK텔레콤이 추진하던 게임포털 사업은 엔트리브소프트의 게임포털 사업으로 바뀌게 됐다. 포털 런칭일은 9월 중순이 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엔트리브소프트가 공지한 공지사항에 따르면 9월17일부로 서비스 주체가 변경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런칭할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준비해 왔던 게임포털 사업이 엔트리브소프트로 넘어가게 되면 사업의 의미나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사업주체가 엔트리브소프트로 바뀌면서 대기업 SK텔레콤은 사실상 온라인게임 사업에서 철수하는 모양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SK텔레콤이 서비스하고 있는 또다른 게임 '루나온라인'과 '무협대전쟁' 이관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의 개발사인 이야인터랙티브 관계자는 "루나온라인과 무협대전쟁은 엔트리브소프트로 서비스가 이관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서비스 방법을 두고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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