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호의 출항이 늦어지면서 3500억원에 달하는 태백e시티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강원랜드는 예전히 더딘 걸음이다. 시공사와 임대료 문제로 잡음을 일으키고 태백상공회의소가 우려를 표할 만큼 강원랜드 게임사업은 태백에서 내려 오지도 못한 채 여전히 산속에 머물고 있다.
이때까지만해도 강원랜드측은 최영 신임 사장 선출로 하이원엔터 대표 선출이 지연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최영 사장이 부임한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하이원 대표직은 여전히 공석이다.
이처럼 하이원엔터 대표선출이 난항을 겪으면서 게임아케데미 운영과 게임개발업체 인수 등 관련 사업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그러는 동안 강원랜드는 하이원 입주 건물을 짓던 시공사와 잡음이 일기도 했다. 이 문제로 하이원 입주도 9월 이후로 미뤄졌다.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태백상공회의소가 재촉하고 나섰다. 태백상공회의소는 지난달말 태백e시티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하이원 대표 선임과 게임회사 인수, 사업부지 매입, 아케데미 운영 등 당초 계획했던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달라고 강원랜드에 요구했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여전히 하이원 대표직 재공모 날짜도 잡지 않고 있는 상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며 "많은 자금이 투여되는 사업인만큼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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