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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 '창세기전' 약발 살아 있을까?

[[img1 ]]1세대 게임업체 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가 대표작 '창세기전'을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이후, 올드 게이머들과 게임업계 사이에 '창세기전 온라인'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대다수 게이머들은 국산 PC게임의 전설 '창세기전'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는 것에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지만, 게임 업계 일각에서는 히든카드를 너무 늦게 꺼낸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회사 정영원 대표는 지난 10일 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창세기전' 기반 온라인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소프트맥스가 '창세기전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는 했으나, 회사 대표가 이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정 대표에 따르면 소프트맥스는 게임허브와 공동 프로젝트로 '창세기전 온라인'을 개발 중이다. 소프트맥스가 개발을 맡고 게임허브가 4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온라인' 개발을 위해 게임브리오 엔진을 채택할 예정이며, MMORPG로 갈지 MORPGFH 갈 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비공개 테스트 목표 시점은 내년이다.
이 같은 소식에 과거 '창세기전'을 플레이했던 게이머들은 환영과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과거 '창세기전'이 외산 패키지게임의 홍수 속에서 토종 게임으로 최고 인기를 누렸던 것처럼, 온라인게임으로 다시한번 이 같은 영광을 재현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게이머들의 바램과 달리 온라인게임 업계서는 '창세기전 온라인'이 위력을 발휘하기에는 소프트맥스의 선택이 너무 늦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창세기전' 시리즈가 명작 패키지 게임으로 많은 팬을 확보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소프트맥스 위상은 과거와 다르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프트맥스는 지난 10년 동안 패키지게임 개발을 고집하면서 이 분야 개발 노하우는 쌓았지만,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는 다른 개발사들과 비교우위에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한때 '테일즈위버'와 '포리프'(4Leaf) 라는 온라인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창세기전 온라인이 2000년대 중반에 나왔다면 모를까 이미 지금처럼 대작 MMORPG가 즐비한 상황에서는 출시된다고 해도 시장에 안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왕년의 인기만으로 성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프트맥스 문계찬 팀장은 "창세기전 시리즈는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한 회사 주력 IP로 창세기전 온라인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섣불리 온라인화하기 쉽지 않아 개발이 늦어진 감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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