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덕은 신규 이용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AI 모드 '프리즌 브레이크'를 도입한 뒤 경쟁상대였던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제쳤다. 그리고 이제는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프리즌 브레이크 도입 이후 동시접속자가 급격히 늘었다.
▶그렇다. 여름방학을 맞아 열심히 준비한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어 다행이다. 방학은 끝났지만 지금도 주말에는 많은 게이머들이 접속하고 있다.
-기대했던 성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나.
▶열심히 준비해서 업데이트를 해도 막상 이용자 반응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도 AI 모드를 출시했었는데 반응이 신통치 않았으니까. 이번 프리즌 브레이크만 놓고 본다면 목표했던 만큼의 성과를 얻었다고 본다.
-초보 이용자들의 잔류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런 시도는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했었고 그 결실을 지금 맺고 있다. 작년과 비교하면 초보 이용자 비율이 200% 가량 늘었을 정도다.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10대 이용자 비율이 늘고 있다.
▶사실 다른 방향으로 AI 모드를 만들고 있었는데 다른 부서 직원이 농담 삼아 "밥 내기 할 만한 모드를 만들자"고 하더라. AI 적들을 끝없이 쏟아내고 오래 버티는 쪽이 이기는 방식의 게임모드를 만들면 밥 내기 하기에 좋을 거라는 이야기였다. 듣고 보니 아이디어가 나쁘지 않아서 그대로 하다 보니 프리즌 브레이크가 탄생하게 됐다.
-프리즌 브레이크 변형 모드와 신규 폭파미션 맵까지 추가했다.
▶최근 몇개월 동안 폭파미션 맵을 추가하지 못해 이용자들의 요청이 빗발쳤다. 또한 탈출 미션은 프리즌 브레이크보다도 더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은 어떤가.
▶게임의 질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보다 고급스럽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신규 맵 '인디아'를 조만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인도풍의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맵으로 추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하이퀄리티 기법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도 더 나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신규 모드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은 없는지.
▶PVE 모드를 더욱 캐주얼하게 만들어 도입할 계획은 있다. AI 상대 콘텐츠는 수명이 짧을 수 밖에 없어 신규 모드를 계속 테스트 중이다.
-언리얼 엔진 3를 채택한 게임들이 늘어나고 있다. FPS로도 경쟁작들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언리얼 엔진 3 초기 버전을 사용한 탓에 여러가지로 손볼 것이 많았다. 구현되지 않았던 기술을 자체적으로 추가해 최적화시켜 사용해왔다. 요즘 버전의 언리얼 엔진 3는 많은 기술이 추가로 적용됐는데 '아바'는 이미 다른 길로 너무 멀리 와서 기존에 하던 대로 스스로 손보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새로 출시될 언리얼 엔진 3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아바'가 그래픽면에서 최고 자리를 계속 지킬 것이라 확신한다.
-최근 FPS 게임에 여성 캐릭터 도입이 대세가 됐다. '아바'에는 도입할 계획이 없나.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 캐릭터 추가가 단순해 보여도 작업량이 상당히 많다. 제대로 고증하려면 방어구 12개와 30개 병과에 54종 애니메이션을 구현해야 한다. 캐릭터 목소리도 3개 국어로 녹음해야 하고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작업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데 적어도 1년 이상 걸리는 큰 작업이다. 이용자들의 요구가 계속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당장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들이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문제점을 계속 개선해 나가면서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테니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