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바투리그 8강전에서 '웅빠' 이재웅이 바둑 최고수 이창호를 3대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5판 3선승제로 벌어진 이번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로 마감됐다. 이재웅은 1세트 중반까지 히든 공격이 무위에 그쳐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 공방전에서 역전에 성공해 힘겹게 첫판을 따냈다.
이재웅은 2세트에서 호구 베이스 빌드로 이창호의 돌을 가둬 극도로 유리한 상황에서 출발했다. 이재웅의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이창호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역전을 일궈냈다. 이창호는 마지막 위기 상황에서 이재웅의 히든을 스캔으로 파악하고 세트 스코어 1대1 타이를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반대로 이재웅이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냈다. 이재웅은 시종일관 끌려다니면서도 침착하게 착수를 이어가 무승부에 이은 후공승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이재웅은 4세트서도 상대 히든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경기 막판 히든으로 역전승을 따내 세트 스코어 3대1로 이창호를 제압했다.
이재웅은 경기를 마친 직후 "스스로 무결점이라 자부했는데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발견했다"며 "약점을 보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월드바투리그 우승컵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재웅은 월드바투리그 8강 진출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했다. 이재웅은 17일 벌어지는 손창호와 저우전위의 8강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저우전위는 중국 선수 중에서 처음으로 월드바투리그 현장에 직접 나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상최고의 두뇌전쟁 월드바투리그 전 경기는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경기는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이벤트 참여시 해피머니 상품권, 대교문고 도서교환권, 포카리스웨트 음료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넷북, 해피머니 상품권 등의 경품이 걸린 승자예측 이벤트도 '바투' 홈페이지(www.batoo.com)에서 진행 중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