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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게임 캐릭터 사업 나서나

◇엔씨소프트가 본사 사옥 1층에 브랜드샵을 만들고 있다. 사진은 외부인의 출입을 막은 차단막 모습.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게임 캐릭터와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브랜드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9월 중순부터 본사 1층 일부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벽면에는 '브랜드샵'(Brand shop)과 '조만간 오픈'(Opening soon)이란 단어가 적혀 있다.

1층 로비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 공간은 향후 엔씨소프트 로고나 '리니지' 등 캐릭터가 들어간 기념품을 증정 혹은 판매하는 곳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말 그대로 캐릭터 상품을 위한 브랜드샵을 만들고 있지만 판매를 할지 단순 증정만 할지는 아직 결정이 안 난 상태"라며 "오픈 시기 역시 미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김주영 사내 커뮤니케이션팀이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차적으로는 수익목적의 판매부스 보다는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는 특정 공간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등 인기게임을 보유한 엔씨소프트가 이를 활용한 원소스 멀티유스(OSMU) 사업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게임업계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OSMU 사업에 주목하고 있고 블리자드나 넥슨은 캐릭터 사업으로 상당한 부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

블리자드는 '블리자드스토어'를 통해 PC패키지를 비롯한 의류와 컴퓨터 관련 상품 250여종을 판매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블리즈컨' 같은 행사에서 한정판매되는 상품들은 부스를 오픈하자마자 바로 매진될 만큼 인기가 좋다.
브랜드샵이 엔씨소프트를 방문하거나 견학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 코너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사옥 1층과 2층에 다양한 게임 캐릭터를 피규어로 제작·전시하고 홍보 영상물을 방영하고는 있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이를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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