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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 서비스 1년 1889억원 벌었다

◇엔씨소프트 MMORPG '아이온'은 지난 1년간 고공비행을 계속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MMORPG '아이온'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개발기간 4년 230억원이 투입된 대작 MMORPG '아이온'은 불과 1년만에 1889억원을 벌어 들이며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아이온'만으로 1년동안 18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단일 게임 매출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1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임업체들도 손에 꼽을 정도니 '아이온'의 1년 실적은 경이적인 기록이다.

'아이온'은 지난해 11월 11일 시범 서비스에 돌입하자마자 PC방 점유율 조사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1위에 등극했다. 이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다른 게임에게 내주지 않았고 52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수 1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동시접속자 수 20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버 수도 최초 18대에서 현재 43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국내에서의 성적도 놀랍지만 해외에서의 성적도 토종 게임 중 단연 최고다. 지난 4월 중국 퍼블리셔 샨다를 통해 서비스되기 시작한 '아이온'은 현재 157개의 서버를 운영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일본과 대만에 '아이온'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북미와 유럽 공략에도 박차를 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북미와 유럽에서 사전예약판매를 통해 45만장의 게임 패키지를 팔아치웠으며 지난 10월 국내 문화 콘텐츠 가운데 최초로 북미, 유럽 시장에서 패키지 100만장 판매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북미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대항할만한 유일한 게임으로 손꼽히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서비스 1주년을 맞아 11월 11일을 '데바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데바의 날'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11월11일에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대작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침체됐던 한국 게임 시장에 아이온이라는 대작 MMORPG가 미친 영향은 수치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까지 한국 온라인게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아이온의 활약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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