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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런던 제작발표회 일문일답

◇'헬게이트:런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유라 한빛소프트 이사(중앙)과 나셩연 개발총괄 PM(중간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12일 '헬게이트:런던' 제작발표회를 갖고 무료화 선언 및 업데이트 방향을 공개했다. 오늘 행사에는 한빛소프트 김유라 이사를 포함해 헬게이트 제작총괄인 나성연 PM, 문희형 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한빛소프트는 13일부터 정액 요금제였던 '헬게이트'를 무료로 전환하며 내달 22일 '어비스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에는 확장팩인 '헬게이트:도쿄'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나왔던 질문과 답변을 아래에 정리했다.

- 무료화로 전환되면 기존 결제한 이용자에게는 어떤 보상안이 있나?
▶당연 결제한 금액은 되돌려 줄 것이며 추가로 보상안을 준비 중이다.

- 내달에 오픈되는 신규 서버로 기존 캐릭터가 이전이 되는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서버는 소스를 플래그십이 만든 것이어서 한국팀에서는 손을 댈 수 없는상황이다. 따라서 기존 서버는 업데이트를 할 수 없다. 공개된 업데이트도 신규 서버에만 적용될 사안들이다. 캐릭터 이전을 고려는 하고 있으나 힘들 것이다. 펫이나 게임 속 콘텐츠에 대한 보상은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

- 롤백 사태에 대한 보상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제작보고회를 앞두고 그런 일이 터져서 애석하다. 이것이 헬게이트 현재다. 경매장을 통해 가치가 높은 아이템이 유실됐다. 해당 원인을 조사하기도 힘들어서 롤백을 결정했다. PC방 부분이나 추가 보상안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고민 중이다.

- 어떤 유료 아이템을 내놓을 것인가?
편의성 위주의 아이템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 예로 자동분해 장치가 있다. 플레이어가 설정한 등급 이하의 아이템은 근처에만 가도 자동으로 습득할 수 있으며 분해도 자동으로 된다. 이런 아이템을 판매해 밸런스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게이머들의 원활한 플레이를 돕도록 할 계획이다.

- 일본 반다이남코와의 문제로 일본 진출이 늦어지고 있다는데?
▶이 일은 계약상의 문제로 다 밝힐 수 없지만 양 사가 원활하게 대화하고 있으며 잘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 향후 홍보나 마케팅 전략은?
▶그간 홍보와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무료 전환이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타이틀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홍보와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 무료화 이후 PC방 대한 요금제는 어떻게?
▶PC방 정액 요금에 대한 환불을 해 줄 것이다. 하지만 한 달만 지켜보고 그때도 가능성 없다면 환불을 해달라고 PC방 업주들을 설득 중이다.

- 게이머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헬게이트' 클라이언트 구조가 패키지처럼 구성돼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많은 이용자가 접속했을 때 데이터를 처리하지 못해 오랫동안 서버다운이 일어났지만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미국과 한국팀이 협업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통의 문제도 있었던 것이 원인이다.

- 글로벌 서비스 계획은 어떤가?
▶알다시피 국내 서비스 하기 전에 해외에 수출된 게임이다. 중국과 대만, 싱가폴에도 계약을 진행했지만 서비스를 못했다. 티쓰리가 한빛을 인수하고 현지 퍼블리셔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어가는 과정이 중요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들과 대화를 하고 설득을 했다. 다행히 퍼블리셔들이 1년을 기다려줬다. 한국에서 실수 없이 잘 서비스하는 것을 본 뒤 해외 서비스를 할 것이다.

- 무리하게 '헬게이트' 재투자하는 이유는 뭔가?
▶게임을 처음 만든 빌로퍼 사단은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다만 온라인 게임에 대한 미숙한 경험이 실패를 가져왔다. 우리는 '헬게이트'가 충분한 상품성을 지녔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픽도 요즘 나온 게임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투자할 가치가 있으며 반드시 살려낼 것이다.

- 패키지 게임이라 언급했는데 설명해 달라.
▶소스를 분석하면서 느낀 것이 온라인 구조를 전혀 없다는 것이다. 로그인을 해야만 패치를 받는 구조도 그렇다. 이렇게 한 것은 확장팩을 향후 판매하기 위해서였다. 클라이언트 용량이 6.4기가에 달하는데, 숫자 하나 고치더라도 풀 클라이언트를 보내고 수정하고 다시 리빌딩해서 받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를 다 온라인 방식으로 수정했기에 무료화 선언을 한 것이다.

- 그럼 국내에서 모든 개발을 진행한단 말인가?
▶그렇다. 한국으로 개발관련 업무를 다 이관했다. '헬게이트'는 그래픽 인력 40명, 프로그래머 20명 등 6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매달리고 있다.

- 개발 중인 '미소스'는 서비스 일정이 어떻게 되나?
▶1분기 내로 개발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부에서 개발 중인 많은 게임들과 경쟁을 벌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공개할 것이다.

- 확장팩이 왜 '도쿄' 인가?
▶예전에 서울이 될 것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지만, 내가(나성연PM) 합류하면서 도쿄로 바꿨다. 글로벌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인지도 높은 도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도쿄에서는 오사카와 요코하마로 가는 등 땅 밑으로만 다니던 기본 게임 방식과 차이가 있을 것이다.

정리=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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