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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게임 개발자 '미국에서도 와우보다 아이온'

국가대표 MMORPG '아이온'이 아시아를 넘어 북미 지역 게임 개발자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온라인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북미 게임 업체 렐릭엔터테인먼트 개발자들은 한국 게임 가운데 엔씨소프트 '아이온'을 최고로 꼽았다.
렐릭엔터테인먼트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제이슨 리는 "최근들어 렐릭은 물론 다른 북미 게임업체 개발자들도 MMORPG '아이온'을 즐기고 있다"며 "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즐기던 개발자들도 대거 아이온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리에 따르면 한국 게임 업체 가운데 북미에서 인정받고 있는 곳은 엔씨소프트와 넥슨이며, 특히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경우 미국 게임업체 기술력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슨 리는 또 "미국 현지 개발자들 사이에서 '아이온이 와우보다 훌륭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아직 '아이온'을 접해보지 않은 개발자들도 앞다퉈 '아이온'에 접속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온'은 지난 9월 북미와 유럽 게이머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9월 22일 북미에서 11개의 서버로 '아이온'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1개월여만에 사용자 유입이 급증하면서 서버 수를 16개로 늘려 놓은 상태다.

실제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아이온' 영문판 패키지는 100만장이 팔렸고 재결제율도 70%를 넘어서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이같은 성적을 낸 온라인게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후 '아이온'이 처음이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지역 개발자들 사이에서 아이온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도 이 게임이 롱런할 수 있다는 증거"라며 "아이온의 선전이 이어져 해외에서 한국 게임 업체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아이온'을 보기 위해 모인 게이머들, 이 모습처럼 '아이온'은 북미와 유럽에서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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