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은 최근 게이머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KBO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고, 달래기 위한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야구게임 시장을 놓고 치열한 혈전이 벌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신작 야구게임들의 비공개 테스트가 시작되면서 경쟁 구도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CJ인터넷은 2일 업데이트를 통해 '마구마구' 이용자들이 오랜 기간 지적해왔던 밸런싱 패치를 단행했다. 밸런스를 해치는 것으로 지적되던 점프캐치의 수비 가능 범위를 낮춰 안타 코스가 늘어나도록 했고, 노리지 않은 곳으로 오는 공을 쳤을 때 안타나 홈런이 나올 확률을 낮췄다.
또 CJ인터넷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를 노리고 파워배팅을 할 경우 홈런 확률을 낮춰 게임 내에서 비매너 플레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뻥' 이용자들이 줄어들도록 조치했다. 또한 타자주자의 스피드를 개선해 내야안타 확률을 높여 홈런 일변도의 경기 양상에 변화를 꾀했다.
'마구마구' 이용자들은 CJ인터넷의 이번 패치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급작스런 회사의 변화에 놀라는 분위기다. CJ인터넷은 그 동안 카드 능력치 패치나 신규 카드 출시 등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데이트에 주력해왔고,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업데이트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을 적지 않게 받아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CJ인터넷은 최근 수개월간 2주에 한번 꼴로 카드 능력치 재평가 혹은 신규 선수카드를 출시해왔고, 능력치가 향상된 카드나 신규 출시 카드 중 스탯이 높은 카드는 비싼 값에 거래돼 CJ인터넷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CJ인터넷은 "야구게임 신작들이 출시되는 것은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패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것으로 신작 출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구마구'의 아성을 위협할 게임으로는 2일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 매니저'와 비공개 테스트가 예정돼있는 KTH의 '와인드업' 등이 꼽히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