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는 최근 액션 RPG 게임에 여성 캐릭터를 내세워 남성 게이머들의 '겜심'을 잡는데 매달리고 있다. 액션 RPG의 대표주자인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C9', '마비노기영웅전' 등은 너나할 것 없이 여성 캐릭터를 게임에 추가했다. 남성 게이머가 압도적인 액션 RPG에서 '여성' 캐릭터가 또다른 흥행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에는 지난 9월 여성 캐릭터 도적이 업데이트됐다. 섹시한 콘셉트의 여도적은 업데이트하자마자 '던파' 게이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여도적'은 공개 당시 레이싱 모델 구지성을 앞세워 '섹시 여전사'라는 이미지를 전달한 것이 남성 게이머들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빠른 스피드와 다양한 연계 스킬로 타 캐릭터에 비해 우수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인기작 반열에 들어선 NHN의 'C9'도 여성 캐릭터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NHN은 'C9'을 공개하기 전부터 여성 캐릭터인 샤먼을 앞세워 게이머들을 공략했다.
샤먼은 섹시함보다는 청순함을 내세운 캐릭터로 'C9'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8월 샤먼을 선택한 게이머들이 40%에 육박할 정도였다. 특히 NHN은 캐릭터를 게이머 취향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커스터 마이징 기능까지 도입해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NHN은 조만간 또다른 여성 캐릭터 '위치블레이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마비노기영웅전'의 PC방 사전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넥슨도 여성 캐릭터 '이비'를 앞세워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비는 염동력을 사용하는 마법사 계열 캐릭터로 오는 1월 초 게이머들이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이머들은 동영상과 스크린샷을 통해 공개된 이비의 모습이 청순함과 섹시함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동영상 후반부에 나오는 이비가 윙크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비는 'C9'의 '위치블레이드'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C9'과 '마비노기영웅전'이 최대 라이벌 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두 캐릭터 모두 내년 1월에 공개되는 등 업데이트 되는 시기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 캐릭터 모두 '섹시'한 매력을 풍기고 있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기도 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남성 게이머의 비중이 높아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실제 여성 게이머가 플레이 할때도 선택율이 높은 효자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한편 액션게임 외에 다른 장르 게임에도 여성 캐릭터가 게임 인기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포츠 게임인 '프리스타일'은 인기 여성그룹 원더걸스와 카라 캐릭터가 추가돼 인기가 급상승했으며 FPS게임인 '서든어택'에도 여성그룹 '2NE1' 캐릭터가 추가돼 많은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