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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내년엔 어떻게 바뀌나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에 2010년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네오플이 16일 공개한 내년도 업데이트 계획의 핵심은 지금까지 비중이 작았던 게이머 간 대결 콘텐츠(PVP)를 강화해 국산 e스포츠 종목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외에도 이성 캐릭터와 신규 모드를 추가해 기존 콘텐츠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던파'가 어떻게 바뀔지 면면을 살펴봤다.

◆ 국산 e스포츠 대표주자 노린다
네오플은 내년부터 여러 국가 게이머들이 대결을 벌이는 글로벌 대회를 확대하고 연간리그를 출범해 '던파'를 국산 e스포츠 대표주자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던파'에는 결투장과 싸우자 등 PVP 콘텐츠가 있음에도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이 사실. 한중일 대회와 같은 세계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지만 일회성에 그쳐 아쉬움을 샀다.

◇올해 개최된 아시아 챔피언십 한국 라운드 모습.

내년부터는 네오플은 PVP 콘텐츠와 e스포츠 리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결투장의 친구초대 기능을 강화하고 무작위로 등급이 비슷한 게이머들 간 대결을 할 수 있는 부가기능도 추가된다. 기존 통합 결투장의 범위를 확대시켜 타 서버 이용자들끼리 대결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또한 온게임넷과 손잡고 내년 1월부터 1년 단위의 3개 시즌 대회를 준비 중이다. 온게임넷측도 '스타크래프트'에 버금가는 지원을 펼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전망은 밝다. 온게임넷은 12월 연말부터 '던파' 특집방송을 편성해 총 7개의 프로그램을 내보낼 계획이어서 게이머들은 매일 '던파'와 관련된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 새로운 게임모드 대거 추가

16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광운 '던파' 개발총괄실장은 "내부적으로 '던파2'를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 '던파'에 올인하기로 결정했고 준비 중이던 콘텐츠들이 대폭 추가될 것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몬스터 보스를 무찌르는 식의 게임전개가 아닌 타임어택 대결모드나 MMORPG에서 볼 수 있는 레이드 같은 대단위 사냥모드도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미망의 탑'과 '사망의 탑'과 같은 특이 콘텐츠도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플 관계자는 "단순히 난이도를 조절하는 차원이 넘어 색다른 콘텐츠를 추가해 지금보다 더한 재미를 주겠다"고 말했다.

◇'미지로의 출발'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신규 맵 '추격섬멸전' 스크린샷.


◆ 이성 캐릭터 및 전직 추가

현재 있는 7개 캐릭터의 남녀 이성 캐릭터도 추가되며 25종의 전직 직업 외에 추가 직업군도 생겨난다.

현재 '던파'에서 남녀 캐릭터가 존재하는 직업군은 '거너'가 유일하다. 나머지 5종 캐릭터에도 이성 캐릭터가 생겨나면 총 12종의 캐릭터로 늘어나게 된다.

우선 내년에 '여성 귀검사' 캐릭터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올해 도적 캐릭터 추가로 동시접속자수 18만명을 돌파했기에 여성귀검사 추가가 던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커졌다. 외에도 네오플은 여성 프리스트와 남성 마법사, 남성 격투가 등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대 던전 및 이계 던전과 같은 고레벨 콘텐츠도 추가해 기존 게이머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내년에 추가될 여성 귀검사 일러스트.


◆ 밸런스 조절에 총력

네오플은 내년부터는 25개 전문직업의 밸런스를 최대한 맞추고 각종 콘텐츠의 버그 해결 및 최적화를 통한 게임 기반 안정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에서 따온 사냥에서 소외되는 'F4 직업군'도 사라질 전망이다.

이미 11월 말부터 밸런스 조절에 대한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수집해 내부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부터 e스포츠 리그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직업 간 밸런스 조절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보다 테스트 서버 운영을 강화해 버그를 최소화 시키고 운영 인력도 지금보다 늘려서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오플 관계자는 "2010년에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하고 안정된 서비스를 통해 '던파'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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