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들은 23일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콘진 조직개편 발표를 접하고 난뒤 "정부와 콘진이 게임산업을 무시하고 홀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통하 진흥원 출범이후 게임 지원사업들이 중단되면서 이제는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28일부터 보직이 변경되는 팀장급 이상 28명에 대한 인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진흥원 시절부터 게임산업을 잘 알던 인력들이 타 부서로 발령나면서 당장 소통창구에 혼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이 기존 진흥원을 토대로 형성된 파벌과 인맥라인을 해체하고 이재웅 원장 중심으로 조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영아 문화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사무관은 "문화부가 큰 틀에서 콘텐츠 사업 지원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을 잡아준 것일 뿐 구체적인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또 "진흥원이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문화부가 조직개편을 승인했고 외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게임산업 진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콘진 관계자도 "파벌 같은 것은 지엽적 문제일 뿐 이번 조직개편과는 무관하다"며 "오래 전부터 논의된 사항이라 업무 인수인계에는 부족함이 없고 기존 사업들도 잘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게임업체 K사 대표는 "글로벌허브센터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는 과거 게임산업진흥원의 지원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며 "한게임과 T3엔터테인먼트 등 신흥 게임업체가 성장할 수 있게 해 준 과거의 진흥원이 그립다"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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