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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 흥행 신화 스냅씽킹 박준영 대표 "삼국지W는 이제 시작"

2009년 최대 화두로 떠오른 웹게임 시장에 '삼국지W'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게임을 개발한 스냅씽킹은 월매출 3억원을 기록하면서 웹게임 시장의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스냅씽킹 박준영 대표도 일약 주목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img1 ]]"처음 삼국지W를 개발하던 시점에는 한국에 웹게임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개발하는 동안 다양한 웹게임이 한국에 소개되면서 삼국지W도 웹게임 붐이 일어난 시점에 공개될 수 있었습니다. 운이 많이 따랐죠."

박 대표는 최근의 성과를 겸손하게 설명했지만 2009년 한국에 서비스된 웹게임 수가 10종류가 넘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단순히 '운'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삼국지W'는 게이머들에게 인기시리즈 코에이 '삼국지'를 연상케하는와 익숙한 게임성과 '마구마구'에서 인기를 끌었던 '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전부터 개발해보고 싶은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두세가지 아이디어가 있었고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는 웹게임입니다.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박 대표의 아이디어는 통쾌하게 적중했다. 약 1년여간의 개발기간, 개발비 2억여원을 투자한 '삼국지W'를 지난 9월 상용 서비스 이후 10억여원을 벌어들였다. 올해 공개된 웹게임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게임으로 첫 손에 꼽힌다.
박준영 대표는 씨알스페이스에서 무협 RPG '디오'를 통해 개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일본 유학을 다녀온 뒤 지체없이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20대 후반에 창업하고 게임을 개발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일본 유학 내내 '삼국지W'에 대한 확신이 커져만갔고, 박대표는 '꿈'을 향해 돌진했다.

"씨알스페이스에서 게임을 개발하다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던 TCG게임들을 많이 접했죠. 웹게임에 카드 시스템을 도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왔어요. 그후로 1년동안 '삼국지W'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박 대표가 '삼국지W'를 서비스하면서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사실 머리속에 구상했던 다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기만을 간절히 바랬단다.
웹게임 흥행 신화 스냅씽킹 박준영 대표 "삼국지W는 이제 시작"

"처음 상용화를 할때는 정말 떨렸습니다. 게이머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상용화 이후 엄청난 매출에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속으로 생각했던 '이 정도면 대박'이다라고 기준을 잡았던 것을 훨씬 뛰어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삼국지W'의 인기는 말그대로 폭발적이었다. 박대표에 따르면 스냅씽킹은 1년동안 투자한 개발비를 불과 20일여 만에 회수했다.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면서 '삼국지W'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만 갔다. 입소문을 타고 많은 게이머들이 '삼국지W'를찾아왔던 것.

"월 평균 3억원 정도는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기업인 동양온라인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서버를 오픈했습니다. 동양온라인을 통해 마케팅을 시작하면 더 많은 게임들이 삼국지W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사랑해준만큼 게이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업데이트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준영 대표는 '삼국지W'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고전 '삼국지'에 나오는 다양한 전투들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조조와 원소의 대규모 전투인 '관도대전' 시나리오가 업데이트되고 추후 유비와 제갈량의 만남, 조조와 손권의 적벽대전, 유비의 입촉, 삼국정립 등이 순차적으로 게이머들을 찾을 예정이다.

"아직 보여준 것이 많지 않습니다. 삼국지W는 이제 걸음마 단계입니다.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국지W 뿐만 아니라 추후에 선보일 두가지 게임에도 많은 기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삼국지W를 통해 웹게임이 게임의 또다른 장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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