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게이머들에게 공개될 RPG 웹게임은 총 4종이나 된다. 동양온라인이 서비스하는 '아포칼립스'를 필두로 이온소프트의 '무림영웅', 블루션소프트 '천검영웅전', 엠게임 '다크오르빗'이 게이머들을 찾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웹게임이 2009년 본격적으로 한국에 상륙했지만 대부분이 RTS 장르였다. 10여개가 넘는 웹게임이 한국에 서비스됐지만 웹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대부분 자원을 모아 병사를 모병한 뒤 상대편 영토를 침략하는 비슷한 패턴의 게임만을 즐겨야 했다6. 특히 중국산 RTS 웹게임이 연이어 수입되면서 RTS 웹게임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RTS 웹게임이 식상해지면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장르가 RPG다. 아직 웹게임 RPG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많이 소개되지 않은 장르다. 자원을 모은다는 개념보다는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에 주력한 게임들이 웹게임 RPG다. 쉽게 이야기하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싱글플레이를 웹으로 옮긴 방식이다.
이온소프트가 내년 초에 서비스할 예정인 '무림영웅'도 다양한 퀘스트와 파티 사냥, 게이머간의 PVP 시스템 그리고 길드전 등의 콘텐츠를 보유한 게임이다. 전국 시대 무장을 선택해 레벨을 높이는 방식인 이 게임은 직위 시스템, 장비 강화 시스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MORPG가 주는 재미와 크게 다를지 않다는 것이 이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엠게임과 블루션소프트가 준비 중인 웹게임도 RPG 장르다. 엠게임이 선보일 '다크오르빗'은 우주선을 조종해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기존의 웹게임들이 바쁜 시간에 '짬짬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이 게임은 전투 도중 직접 마우스 콘트롤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게임이다. 전투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벌어들인 돈으로 비싼 우주선을 구입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블루션소프트의 '천검영웅전'은 2009년 웹게임 인기 장르였던 RTS에 RPG 요소를 삽입한 게임이다. 몬스터 사냥과 일일 퀘스트를 통해 자원을 획득할 수 있고 다양한 버프 및 스킬을 전투중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플로우게임즈 김헌준 대표는 "RTS 웹게임은 이미 한국 게이머들에게 너무 익숙한 장르가 되버렸다"며 "새로운 장르로 다변화하는 것이 경쟁이 치열해진 웹게임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