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인기게임 '리니지' 서버가 23일 다운되면서 장시간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해 게이머들의 분노를 샀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2시경 공지를 내걸고 해당 문제에 대해 사과했지만 서버가 다운된 이유가 '아덴(게임머니) 복사'라는 소문이 돌면서 게시판이 들끓고 있다.
하지만 "10시경 서버 점검으로 인해 접속불가 현상이 발생했다"는 엔씨측 주장과는 달리, 게이머들은 "오전 6시부터 서버에 접속할 수 없었으며, 정상화 조치 이후에도 서버가 계속 불안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임시점검으로 게임 데이터를 9시경으로 되돌린 이유가 '아덴복사와 연관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사건의 진의여부를 파악하려는 이용자들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은 거의 마비된 지경이다.
23일 하루 동안 '리니지 게시판'에 등록된 글 수는 약 1000여개로 평소 2배에 달한다. 이 중 대다수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엔씨소프트를 질타하는 내용과 '롤백의 원인이 아덴복사와 관련이 있는지를 밝혀라'는 내용이다.
게임 아이디 '쏘울'은 "오늘 서버다운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로 1차, 10시부터 12시까지 2차로 일어났다"며 "2시간여 서버점검 했다는 엔씨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아이디 '날자돼지야'는 "이럴꺼면 수요일 정기점검은 왜 하냐"며 "회사의 귀책사유로 1일 4시간 이상 서비스가 중지됐으니 합리적인 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게이머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서버불안 부분은 공지를 통해 오후 4시경 수정했다고 밝혔으며, 게시판에 떠도는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