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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업체] 대표와 직원의 열린 소통 '네오액트'

데일리게임은 1월부터 '주목! 이 업체'라는 탐방기를 시작합니다. 이 코너를 통해 도약을 꿈꾸는 유수의 개발사를 찾아 개발사들의 열정과 노력, 또 그들만이 자랑하는 특이한 문화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첫 주자였던 엑스엘게임즈에 이어 두번째는 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네오액트를 찾았습니다. <편집자주>

◆직원과 대표간의 벽을 허물다
네오액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김현민 대표의 자리다. 통상 대표의 집무실은 직원들이 일하는 공간과 분리돼 문을 열고 들어가야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직원들은 대표 집무실을 들어갈때마다 조금은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 하지만 네오액트에는 대표 집무실은 찾아볼 수 없다.

◇이 황량한 책상의 주인공이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김현민 대표의 책상은 일반 직원들 틈에 놓여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이 책상이 대표의 책상인가 싶을 정도다. 처음 김 대표의 책상을 보고 이 회사 대표의 책상이라고는 전혀 믿을 수 없었다. 책상위에 있는 이름표를 보고서야 이 자리가 김 대표의 자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김 대표는 소통을 중시한다. 자신이 개발자들에게 월급을 주는 고용인이지만 한번도 아래사람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김현민 대표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따로 집무실을 만들지 않았다"며 "함께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가는 동료들과의 소통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김현민 대표의 책상이라고 이야기하지요.

◆회사 입구를 장식한 사진에 낚인 입사 지원자들

네오액트를 들어서자마자 우측을 보면 직원들이 워크숍을 떠나 찍은 사진들이 즐비하다. 이 사진들을 보면 네오액트라는 회사의 업무 분위기는 무척이나 화기애애할 것 같은 느낌이다.
◇네오액트 입구에는 이처럼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네오액트 취업을 위해 회사를 찾는 구직자들은 이 사진들을 보고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상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업무와 워크숍은 별개일뿐. 워크숍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한데 어울리지만 업무에서 만큼은 확실한 것이 네오액트 스타일이다.

이름을 밝히길 꺼려한 한 네오액트 직원은 "몇몇 구직자들은 회사에 입사한 뒤 입구에 있는 사진에 낚였다"는 말을 종종 한다고 말했다. 혹시라도 사진에 낚여 네오액트에 입사한 사람이 있다면 즐거운 분위기의 회사도 좋지만 자기 발전을 위해 탁월한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랄뿐이다.

◇좀 더 확대해서 보면 대충 이런 사진들이 걸려있지요.

◆팀장이 팀원을 바라볼 수 있는 원형 구조의 사무실

네오액트에서 눈길을 끄는 것 중에 하나는 사무실 정중앙에 위치한 원형 책상들이다. 원통 유리에 둘러싸인 이 곳은 각 팀을 이끄는 팀장들의 자리다. 팀장들이 한데 모여 있고 팀장의 시야가 보이는 곳에 팀원들이 배치되는 방식이다.

김현민 대표는 이같은 책상 배치에 대해 "아무래도 팀장끼리 의사소통할 일이 많기 때문에 팀장들의 책상을 원형에 모아뒀다"고 말한다.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의 특성상 기획팀, 개발팀, 디자인팀 등 여러 분야의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팀장들이 모여있어야 의견을 교환하기 편하다는 것.

◇이 원형 유리로 둘러싸인 곳이 네오액트의 핵심 인물들인 팀장들이 모인 곳이죠.

또한 팀원들을 팀장이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도 높아지는 구조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국내에 이런 방식으로 책상을 배치한 업체는 게임업계에서는 네오액트가 유일하고 모든 업체를 통틀어도 쉽게 찾기 어렵다.

◆10년 내공 쏟아 메이저 게임 개발업체로 발돋움

네오액트는 지난 1999년 설립된 개발업체로 지금까지 온라인 당구게임 '캐롬3D', 비행 슈팅게임 '아스트로엔', 커뮤니티게임 '포키포키' 등을 개발했다. 오랜 기간 게임을 개발하며 만만찮은 내공을 쌓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흥행작을 선보이진 못했다.

10년이 넘게 게임업계에 발을 담그고 있는 김현민 대표는 물론 네오액트 직원들도 자신들의 대표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게임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김 대표는 네오액트와 자신의 대표작은 2010년에 탄생할 것이라고 힘있게 말한다.

김 대표의 말처럼 네오액트의 2010년 행보는 심상치 않다. '워크래프트3' 모드게임 '카오스'를 온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카오스 온라인'은 개발 소식이 들려올때부터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핫이슈로 떠오르며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카오스 온라인' 외에도 정통 MMORPG 프로젝트도 가동 중이기 때문에 2010년 가장 주목해야할 개발업체로 손색이 없다. 2010년 김현민 대표와 네오액트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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