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 시장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집중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0 세계 게임시장 전망 세미나'가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해외시장 결산과 전망을 위해 강연자로 나선 '데이비드 콜 DFC인텔리전스 대표와 카트슨 반휴젠 게임포지 대표, 카오 준보 아이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요지 가와구치 JOGA 사무국장은 입을 모아 "세계 게임 시장은 온라인과 모바일의 일원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선불카드, 정액요금제 등 새로운 수익모델이 온라인 이끌어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데이비드 콜 DFC인텔리전스 대표는 "현재 북미 시장은 콘솔 게임 위주로 성장했지만 점차 온라인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콘솔게임 시장은 점차 하향세를 겪고 있고 콘솔게임 업체들도 온라인과 콘솔게임기의 연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중국 업체 샨다가 북미 진출에 성공하면서 게임 선불카드 판매 수익을 올려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기존 북미 게임업계가 패키지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렸다면 현재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게임을 즐기는 정액 요금제와 부분유료화 방식이 혼용되면서 온라인게임을 통한 수익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 여성중심 온라인 게이머 급증
유럽 게임 시장을 설명한 카트슨 반휴젠 게임포지 대표도 유럽시장에서 온라인게임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휴젠 대표는 여전히 콘솔게임이 유럽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온라인게임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여성 게이머들이 온라인게임에 보다 쉽게 접근한다는 점. 유럽 여성 게이머들 가운데 65%가 온라인게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는 향후 한국 업체들이 유럽에 진출할때 여성 게이머들을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휴젠 대표는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문화적 다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에는 총 123개의 언어가 있으며 유럽연합이 사용하는 언어만 23종에 달한다. 반휴젠 대표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는 물론 러시아어, 폴란드어, 터키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루마니아어, 헝가리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현지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일본, 온라인과 모바일 연계된 서비스 가속화
중국과 일본 게임시장에 대해 강연자로 나선 카오 준보 아이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와 요지 가와구치 JOGA 사무국장은 모바일게임을 강조했다.
카오 준보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정체되고 있다며 온라인과 모바일을 결합한 새로운 시장이 출현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현재 중국내 모바일 이용자는 2억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금은 모바일을 통해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비율이 많지 않지만 통신 환경의 변화와 우수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비율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와구치 사무국장도 일본 게임 시장은 지난 2009년 온라인과 모바일의 연계가 시작됐으며 이런 현상은 2010년부터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모바일로 웹에 접속하는 비율이 현저히 높은 일본 특성상 모바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최영호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지난해 게임업계의 수출실적이 1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훌륭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게임들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10 세계 게임시장 전망 세미나'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오는 28일에는 국내 게임시장 결산과 전망에 관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 송재준 게임빌 마케팅 이사, 최종신 바른손크리에이티브 대표, 박창현 아이알로봇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