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2015년 만료되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폐특법)을 대체해 차기 지역 발전 및 육성 사업으로 태백e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4000억원 규모의 태백e시티 사업은 연매출 1조원인 카지노 사업을 대체해야 하는 중대 사업이다. 그 첨병 역할을 하기위해 2009년 설립된 것이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실무를 책임져야 할 게임사업총괄 본부장도 공석이다. 하이원엔터는 지난 26일까지 본부장과 게임기획팀장급 모집 서류접수를 마감했지만 임원급인 본부장 인사에는 강원랜드의 재가가 필요해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도 알 수 없다.
하이원엔터의 거북이 행보는 사장 선임 과정에서부터 예상됐던 일이다. 강원랜드가 '하이원엔터가 공기업의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전제 아래 하이원엔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랜드가 국가지분 51%가 투여된 공기업이기 때문에 자회사인 하이원엔터 또한 공기업으로 간주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미 하이원은 출범 1년을 허송세월로 보냈다. 정치적 문제로 초대 사장을 해임한 뒤 3번에 걸친 사장 공모를 백지화해 비난을 샀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이 되서야 사장을 선임했다. 설립 초기 밝혔던 PC온라인 게임 개발 및 배급, 콘솔 게임 개발, 개발 외주사업 등은 개점휴업 상태다.
이에 대해 하이원 관계자는 "신임 사장의 업무파악이 끝나는대로 구체적 게임사업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퍼블리싱 계약발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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