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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앤지 장연우 실장 "2D 블록버스터 기대하라"

'귀혼'으로 2D 횡스크롤 RPG 장르에 돌풍을 일으켰던 앤앤지의 신작 '서유기전'이 대중에 공개됐다. '귀혼'과 같은 장르로 서유기의 세계관을 재해석해 만들어진 '서유기전'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귀여운 캐릭터들과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깊이 있는 게임성과 방대한 콘텐츠로 무장하고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앤앤지 모든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장연우 실장의 모습.

앤앤지의 성장을 이끈 작품인 '귀혼' 개발을 지휘했던 인물로 현재 앤앤지의 3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장연우 실장과 '서유기전' 개발팀장인 옥상욱 팀장은 '서유기전'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귀혼' 런칭 당시 첫 아들의 돌을 맞는 겹경사를 누렸던 장 실장은 2번째 작품인 '서유기전'을 개발하는 동안 둘째 아들을 얻어 '서유기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5년 전에 귀혼 런칭 행사를 진행할 당시가 첫째 아이 돌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둘째 첫 돌과 비슷한 시기에 서유기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것 같습니다. 두 아들이 모두 소중하듯이 귀혼과 서유기전 모두 제게는 귀한 자식과 같은 게임입니다. 비공개 테스트 첫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출시 전까지 열심히 가다듬어서 여러분들께 확실한 재미를 선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옥상욱 팀장은 대한항공에 근무하다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일념 하에 게임아카데미를 수료하고 게임업계에 투신했다. 게임업계 첫 직장으로 앤앤지를 택한 옥 팀장은 자신의 커리어에 첫 줄을 장식할 '서유기전' 비공개 테스트를 맞아 첫 아들을 출산을 앞둔 아버지의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년8개월 동안 서유기전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30명 가량의 팀원들과 함께 야근도 많이 하고 밤샘 근무도 하면서 열심히 해왔고 이제 결실을 맺을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출시 일정이 가까워질수록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떨리고 긴장되네요. 아무래도 첫 작품을 낸다는 설레임이 열심히 뛸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달릴 테니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서유기전'은 장르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앤앤지의 전작인 '귀혼'과 비교된다. 적지 않은 게이머들이 '귀혼'과 '서유기'가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있고 겉모습만 다른 게임이라고 혹평하는 이들까지 있을 정도다. 옥상욱 팀장은 게이머들의 지적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며 입을 열었다.

"장르적인 특성으로 인해 두 게임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서유기전만의 재미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귀혼이 기존 횡스크롤 RPG 장르의 느린 속도를 경공과 허공답보로 빠르게 바꿨지만 서유기전에는 근두운이 존재해 귀혼보다도 빠른 속도감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탈것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근두운을 타고 공중전투를 벌일 수도 있습니다. 영웅이나 몬스터로 변신하는 둔갑시스템 역시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고, 아케이드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강제 스크롤 맵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장연우 실장도 '서유기전'과 '귀혼'을 비교하는 이용자들에 대해 적지 않은 신경을 쓰고 있다. 장 실장은 "서유기전만의 재미 요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용자들이 귀혼과 비슷하다고 느낀다면 그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2D 횡스크롤 장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서유기전을 통해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귀혼에서 하지 못했던 것까지 게임 속에 담기 위해 노력했으니 직접 플레이해보고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서유기전'은 손오공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드래곤볼 온라인'과 비교된다. 손오공 일행이 악의 무리와 대결을 펼친다는 배경 스토리가 동일하고 '드래곤볼 온라인'에서 7개의 칠성구를 모아 소원을 비는 것처럼 '서유기전'에서도 흩어진 보물의 조각을 모아 보상을 받는다는 설정이 존해한다.

CJ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된다는 공통점까지 있는 두 게임은 앞으로도 많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비교대상으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장연우 실장은 '드래곤볼 온라인'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손오공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드래곤볼 온라인이 워낙 대작이어서 더 높은 매출을 올리겠다는 욕심은 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드래곤볼 온라인이 성공하면 손오공이 등장하는 서유기전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구대서유까지 포함해 서유기 게임이 여러개 출시되는데 서유기전으로 서유기 게임 열풍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연우 실장과 '서유기전' 개발팀 옥상욱 팀장.

장연우 실장과 옥상욱 팀장은 2D 게임을 '초딩 게임'으로 치부하는 이들에게 할 말이 많다. 3D가 아니어도 충분히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고, 깊이 있는 게임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2D 게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한 앤앤지를 2D 게임 최고 개발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D 게임 분야에 있어서는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2D여서 작업량이 많아지는 점이 아쉬울 때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현하지 못할 것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2D이기 때문에 입체감이 없기는 하지만 재미를 주기에는 충분하고 스피디한 전개나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 등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앤앤지는 귀혼과 서유기전에 이어 좀비 온라인이라는 2D 게임을 만들고 있고 앞으로도 2D 게임 전문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세계 최고 2D 게임 개발사가 되기 위한 앤앤지의 노력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게이머들에게 당부했다. 장연우 실장은 "블록버스터 2D 게임 서유기전을 10분만 플레이해보면 게임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라며 "게이머들의 비판까지 모두 수용하고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상욱 팀장은 "이미 시범 서비스 이후 6개월 정도의 업데이트 분량을 준비했을 정도로 풍부한 콘텐츠를 준비했고 구석구석 세밀한 표현으로 게임의 잔 재미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며 "2년8개월간 담금질해 온 서유기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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