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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RPG 본격 경쟁 시작 '시장 선점 노린다'

새로운 웹게임 장르인 웹 RPG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게이머들에게 선보인 '아포칼립스'를 필두로 '무림영웅', '다크오빗'등이 4일 테스트를 시작한다.

플로우게임즈가 개발하고 동양온라인이 서비스하고 있는 '아포칼립스'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정식 서비스 중이다. 국내 최초의 웹 RPG로 지난달 27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공개됐다.


'아포칼립스'는 인기게임 '디아블로'를 연상케하는 인터페이스로 비공개 테스트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됐다. 게이머는 MMORPG에 등장하던 다양한 직업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퀘스트를 받고 던전을 탐험하며 레벨업을 해야한다.

다양한 고급 아이템을 등장해 게이머들의 아이템 수집욕을 자극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팔고 다른 게이머의 캐릭터를 구매해 파티를 맺을 수 있는 파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PVP 모드인 투기장 시스템은 물론 향후 여러명의 게이머가 모여 거대 몬스터를 사냥하는 레이드 시스템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중국산 웹 RPG의 '무림영웅'도 모습을 드러낸다. '프리프' 개발업체로 잘 알려진 이온소프트는 오는 4일부터 중국산 웹 RPG '무림영웅'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온소프트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MMORPG'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무림영웅'의 장점으로 꼽았다.


'무림영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이나 '옴니아2' 같은 스마트폰에서 완벽하게 플레이가 가능해 스마트폰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림영웅' 역시 '아포칼립스'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아이템, 인챈트 시스템, PVP 시스템, 길드 등 MMORPG와 비슷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강태공, 여불위 등 실제 중국 역사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게임에 등장하고 NPC들의 위트있는 대사로 게임의 흥미를 높였다.

아시아권 웹 RPG의 대표주자가 '아포칼립스'와 '무림영웅'이라면 유럽산 웹 RPG '다크오빗'도 4일부터 엠게임을 통해 시범 서비스된다.


'다크오빗'은 유럽 유명 게임업체 '빅포인트'의 대표작으로 전세계 300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인기게임이다. 우주를 무대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며 게이머가 사용하는 전투함의 튜닝과 조작시스템에 SF게임의 매력을 잘 담아냈다.

단순히 레벨업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우주를 비행하면서 원료 모으기, 장소 탐색하기 등 특별미션을 수행하거나 무기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전투를 통해 레벨업을 하면 게이머가 탐색할 수 있는 우주 지역도 넓어진다.

'아포칼립스'를 개발한 플로우게임즈 김헌준 대표는 "웹 RPG는 아직 한국 게이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르이기 때문에 일단 게이머들에게 장르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서로 경쟁할 단계는 아니지만 게이머 수를 늘리기 위해 보다 많은 웹 RPG들이 서비스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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