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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에게 온라인 게임 권유? 최연소 게이머 논란

◇'리니지'를 하는 딸의 모습을 올린 한 부모의 글을 놓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글쓴이가 올린 딸의 모습.

장수 인기게임 '리니지'가 '최연소 게이머' 논란에 휩싸였다.
한 아이 엄마가 자신의 7살난 딸이 '리니지'를 즐기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 발단이다. 이를 두고 '공통된 취미를 둔 가족이 부럽다'는 댓글과 '어린 아이에게 게임을 권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라는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게임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로 발전시키고 싶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만들자는 글쓴이의 취지. 그러나 네티즌들이 부모로써 적절한 행동이었는지 비난을 쏟아내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리니지' 홈페이지 대문에 걸린 상태다.

게임 아이디 '안녕방가'는 지난 11일 7살 딸이 리니지를 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사연과 함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리니지'를 통해 남편을 만났고 귀엽고 예쁜 딸도 부모들이 하는 '리니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내용. 딸에 대한 애정과 게임에 대한 관심이 묻어나는 글이다.
게임 아이디 '가선'은 게임이든 운동이든 뭐든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중요한거 아닌가 싶네요. 엄마가 하는 게임에 호기심에 생겨 한번 해보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올린 글에 폐인이니 어쩌니 하시는 말씀들은 좀 심한거 같네요. 어느 부모가 내자식이 나쁜 길로 가길 바라겠어요? 제 눈에는 한없이 귀여운 딸로만 보여집니다"고 글쓴이를 옹호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아이디 '플젠'은 "손끝에 피가 조금만 나도 '피'라고 우는게 아이들입니다. 또한 서로 때리고 죽고 하는 '리니지'가 아이들 정서에 절대 좋다고 보여지지 않고 몬스터가 죽은후 나온 피를 보는 아이들의 정서는 어떨까요? 되도록이면 아이에게 '리니지'는 시키지 않는게 나을듯 합니다"는 의견을 남겼다.

댓글에 댓글이 꼬리를 물면서 감정싸움으로 비하되는 조짐이다. 엔씨측에서도 게시판 정화 활동에 나섰지만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을 관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또 관련 게시물은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알려지면서 게시물의 의도마저 의심을 사고 있다.
논란이 확대되자 글쓴이도 나섰다. 그는 "딸을 팔아 이벤트 당첨될 생각은 없었고, 진작부터 올릴려고 했는 글"이라며 "사랑하는 가족이 게임을 함께 즐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가치관의 차이니 너무 몰아세우진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리니지'에서 플레이어간 대결이 금지된 서버는 12세 이용가, 일반 서버는 15세 이용가이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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