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프로젝트 '테라' 개발사로 잘 알려진 블루홀스튜디오가 엔씨소프트 출신 임원을 대거 영입해 '엔씨 따라잡기'에 나섰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25일 북미 법인 블루홀인터랙티브의 사명을 '엔매스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고 주요 임원들을 영입해 북미 시장 공략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블루홀스튜디오가 영입한 주요 임원들은 모두 엔씨소프트 출신으로 '길드워', '아이온' 등을 해외 시장에 성공시킨 주역이다.
엔매스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은 양재헌 대표는 지난 2007년 12월까지 엔씨소프트 개발총괄(CTO) 및 부사장을 지냈다.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된 패트릭 와이엇은 '길드워'의 아레나넷 공동 창업자이자 엔씨소프트 북미법인 개발총괄(CTO)로 재직했다.
엔매스 퍼블리싱 부사장인 크리스 리와 선임 프로듀서 브라이언 녹스 역시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의 핵심 인력들이었다. 크리스 리는 엔씨 웨스트에서 선임 마케터로, 브라이언 녹스는 프로듀서로 일하며 '아이온' 북미 런칭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엔씨소프트 출신이기 때문에 영입한 것이 아니라 북미 시장 최고 전문가이기 때문에 엔매스를 맡긴 것"이라며 "MMORPG인 테라의 북미 성공을 위해서 이미 북미 시장에 MMORPG 길드워와 아이온 등을 런칭해본 경험자를 영입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블루홀의 입장에도 업계는 블루홀과 엔씨소프트와의 관계는 한층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 '리니지3' 영업비밀 유출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데다, 이번 대규모 임원급 인사 이동을 엔씨소프트가 고운 눈으로 볼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엔씨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이미 퇴사한 사람들과 다른 회사 인사에 대해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