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배터리' 박정석 PD "FPS시장 판도 바꾼다"

웹젠이 신작 FPS '배터리'를 전격 공개했다. 웹젠은 25일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배터리' 체험회를 열고 게임의 전반적인 콘텐츠와 향후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배터리' 개발사이자 웹젠의 모기업인 NHN게임스 박정석 PD는 '배터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PD는 웹젠 김태훈 본부장과 함께 질의응답에 나서 "신작 FPS게임들이 기존 FPS게임 시장구조를 깨뜨리지 못했지만 배터리는 다를 것"이라며 "생존을 넘어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정석 PD와 김태훈 본부장 일문일답.

왼쪽부터 김태훈 본부장, 이동준 음악감독, 박정석 PD.

-사지가 절단되는 등 잔인한 장면이 많다. 게임 속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인가.
▶김태훈=신체 훼손이 포함되면 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 버전을 만들 예정이고 잔인한 표현은 18세 이상 이용자들에게만 공개될 것이다.
▶박=게임 속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이지만 고어 형태의 장면은 성인 이용자들이 로그인했을 때만 효과가 나온다. 저연령 이용자들은 피가 흰색으로 표현되는 등 완화된 효과가 구현된다. 게임 자체는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동시 가능 플레이 인원은 어떻게 되나.
▶박=국내 FPS의 기본 형태대로 8대8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 16명이 한 맵에서 게임에 임할 수 있다.

-전력질주 기능이 있다. 뛰면서 총을 쏠 수 있나.
▶박=불가능하다. 전력질주하며 총을 쏘면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밸런스에 영향 줄 수 있어 총을 쏠 수는 없게 했다. 단거리 교전에서 회피나 방어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근접전에서 밀리 어택에 활용할 수도 있다.

-웹젠의 다른 FPS게임 '헉슬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태훈=변함없는 관심 감사하다. 올해 공개할 예정이고 별도의 계획을 갖고 있다. 그 자리에서 공개하겠다.

-'배터리' 서비스 일정은.
▶박=비공개 테스트를 상반기 중으로 진행하고 하반기에 시범 서비스 계획이 잡혀 있다. 비공개 테스트는 제한된 콘텐츠로 진행할 예정이다. 맵과 모드를 비롯한 기타 콘텐츠는 많이 준비돼 있다.

▶김=3월11일부터 1차 테스트 참가자 4000명을 모집하고 20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다. 안정성 테스트 위주로 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규모 모집은 아니고 4000명 정도만 모집할 예정이다.

-NHN게임스 게임 향후 퍼블리싱 계획은. 한게임 채널링 계획은 없나.
▶김=모든 가능성은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NHN게임스 게임들이 한게임에 서비스돼 왔고 가장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하지만, NHN게임스와 웹젠이 개발과 서비스를 나눠서 하는 모델을 시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추후 개발 게임은 어떤 업체와도 함께 할 수 있다. 채널링 서비스 역시 한게임과 할 수도 있고 다른 포털과 할 수도 있다.

-'배터리' 성공 가능성에 대해 말한다면.
▶김=신작 FPS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1강 2중의 기존 구조를 깨지 못하고 있는 상황. 기존 구조 속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타 게임에서 하나의 맵에 하나의 게임방식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여러 방식의 게임을 동일한 맵에서 지원한다.
▶박=하나의 모드를 하나의 맵에서 서비스할 경우 부담이 크다. 맵의 활용도가 낮고 실패와 성공을 가늠하기도 어렵다. 이용자가 알아서 전투 플레이를 선택하고 게임을 즐기기를 원하기 때문에 열린 맵을 만들었다. 맵 하나에서 모든 방식의 게임을 지원하는 정책은 유지할 것이다. 맵마다 여러 모드 들어가는 것이 풍부할 것이다.

-준비된 모드는 얼마나 되나. 맵 제작이 더 어려울 수도 있을 텐데.
▶MMORPG에서나 있는 레벨 디자이너를 두기까지 하며 신경을 많이 썼다. 내부 논란도 많았다. 밸런스에 대해서도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용자들이 선호하고 원하는 여러 모드를 준비했다.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모던워페어 2'나 '팀 포트리스' 등 외산 게임과 유사한 요소가 보인다.
▶박=국내 FPS게임은 '카운터스트라이크'류가 많은데 '배터리' 개발에 앞서 시장조사를 많이 한 결과 해외의 트렌드에 눈을 돌렸다. 지적된 맵이나 무기같은 요소들은 특정 게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이미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언급된 게임들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여러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국내 FPS 트렌드 역시 해외와 마찬가지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뀔 형태로 만들었다.

-총기 소리 등은 직접 녹음했나.
▶박=총기 효과음은 녹음해서 쓴 것은 아니다. 녹음하게 되면 타격감을 오히려 살리기 어렵다. 녹음해도 가공 작업 많이 해야해서 비효율적이다. 외주 업체 통해 효과적인 사운드를 구현했다. BGM은 이동준 감독님이 게임의 질을 높여주셨는데 앞으로도 계속 같이 하고 싶지만 워낙 바쁜 분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배터리' 글로벌 서비스 계획은.
▶박=국내 게임들이 양진영의 대결을 다룬 것이 많기 때문에 다르게 접근했다. 전세계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형태 고정되면 콘텐츠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3차 대전 기반 시나리오로 게임이 제작돼 전세계로 확대하면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해외 진출시 해당 국가 콘텐츠를 만들기 용이한 장점이 있다.

▶김=공개할 해외 서비스 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조만간 소식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