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싱 명가를 선언한 NHN이 공동 퍼블리싱이라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들고 나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NHN은 씨알스페이스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신작 MMORPG '세븐소울즈'의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시도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다음은 서현승 그룹장과 씨알스페이스 오용환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27일 게릴라 테스트 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오용환=게임 내적인 문제는 아니고 웹에 문제가 발생했다. 웹 효율성을 위해 업데이트한 엔진 파트 검증이 덜 됐고 설치 문제도 발생했다. 문제는 모두 해결한 상황이고 30일 사전 시범 서비스에 지장 없을 것이다.
-스팟전과 공성전은 언제 업데이트할 예정인가. 보안이나 해킹 문제 어떻게 대처, 보안 시스템 언제 적용
▶오용환=소규모 대전인 길드 토너먼트는 시범 서비스 이후 바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용자 수나 길드 수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용병 시스템도 바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길드 규모가 확장되면 공성전과 스팟전도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 MMORPG 보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어떻게 대처할 예정인가.
▶오용환=보안을 위해 다양하게 신경쓸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질문을 던져 오토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도 추가할 계획이다.
-성인용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중점이 되는 콘텐츠를 말한다면.
▶오용환=게임을 처음에 만들 때 성인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 개발 작업에 심의가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표현을 하는 데 있어서 등급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전투에서 피가 튀기는 장면이 일단 성인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요소다. 큐브나 잭팟 시스템도 성인게임에 맞게 갬블적인 요소가 적용돼 있다. 연출적인 묘사일 뿐 사행성과는 관계 없지만 그런 연출로 인해 성인 이용자들의 몰입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4번째 캐릭터에 대해 소개해 달라. 업데이트 일정은.
▶오용환=여성 캐릭터이고 디버프나 보조 계열의 클래스다. 파티나 인스턴스 던전, 공성전에서 효용가치가 높은 성향의 직업이 될 것이다. 업데이트는 시기를 조율해야 하겠지만 1차와 2차 대규모 업데이트 사이에 이뤄질 것이다.
-부분유료화 모델에 대해 설명해달라.
▶오용환='디오'를 서비스하고 있어 캐시 아이템 병폐에 대해 잘 안다. 밸런스에 가급적이면 영향을 주지 않는 유료 아이템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형평성에 어긋나는 부분은 배제할 것이다.
-퍼블리싱 명가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 퍼블리싱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들고 나왔다.
▶서현승=전통적으로 게임포털이 개발사와 제휴하는 형태는 크게 2가지로 퍼블리싱과 채널링이다. 퍼블리싱은 판권 확보부터 유통과 마케팅, 서비스와 운영까지 포괄하는 형태이고 채널링은 유통과 유통 채널을 통한 마케팅만 포털이 책임지는 구조다. '세븐소울즈' 공동 퍼블리싱이 나온 배경은 NHN 한게임이 가지고 있는 스탠스에서 기인한다. 좋은 콘텐츠가 있다면 마음을 열고 어떠한 형태의 구조라도 제휴를 하겠다는 것이다. 퍼블리셔가 여기까지만 하겠다는 영역을 구분하지 고정하지 않고 계속 논의하며 결정해 나가는 모델로 봐달라.
판권을 갖고 콘텐츠에 관여하고 일정에 개입하는 것은 아니다. 굳이 둘 중 하나를 꼽자면 채널링에 가깝다. 판권 확보 없이 콘텐츠 방향성과 일정은 개발사가 책임진다. 하지만 채널링은 서비스 안정화 이후 추가 채널 확보 위한 것이지만 공동 퍼블리싱은 CBT 단계부터 사업 성공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다르다. 동시 오픈 채널링이라는 용어로도 대략적으로 비슷한 개념일 것이다.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고 있나.
▶서현승=게임 운영과 게시판 운영, 서버 등 대부분은 씨알스페이스가 담당한다. 마케팅과 한게임 채널 활용, 시디네트워크 제공, 홍보 등은 한게임이 맡는다. 초기 논의와 다르게 역할이 변경되는 구조도 있다.
-추가로 공동 퍼블리싱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 있나.
▶서현승=다른 업체에서 제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현재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건은 없다. '세븐소울즈'가 성공한다면 추가적인 시도도 가능할 것이다. 많이는 어렵겠지만 1년에 2-3개 정도는 공동 퍼블리싱 진행이 가능하지 않겠나.
-만렙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렙 콘텐츠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오용환=1차와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심도 있게 다루지 못한 인스턴스 던전을 시범 서비스 초기에 배치하고 이후 공성전과 스팟전까지 살려나갈 예정이다. 만렙 되더라도 퀘스트가 주어지고 그 과정에서 레이드와 길드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구성하겠다. 시범 서비스 초기에 50레벨을 만렙으로 설정했지만 55레벨까지의 인스턴스 던전을 미리 준비했다. 계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해외 판권은 누가 보유하나.
▶오용환=해외 판권은 씨알스페이스가 갖고 있다. 이미 유럽 5개국과 대만, 일본까지 계약을 마쳤다. 러시아 계약도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며 중국 업체와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씨알스페이스의 2년만의 신작이다.
▶오용환=MMORPG로는 2004년 디오 오픈하고 3만명 이상 모았지만 정액제 선택해 아픔 겪었다. MMORPG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 캐주얼에 도전했는데 역시 고배를 마셨다. 캐주얼 게임이 쉽다는 생각부터 착오였다. 다시 MMORPG 만들다 보니 처음 '디오'를 만들 때보다 쉽게 느껴지더라. '세븐소울즈'는 '디오'에 비해 개발 기간도 단축되고 시행착오도 덜하다. 감회 새롭고, 이번 프로젝트가 잘돼야 다음이 또 있으니 최선 다하고 있다.
-공동 퍼블리싱 첫 작품으로 의미가 크다.
▶서현승=온라인게임 주력 시장인 MMORPG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 길로 가는 데 첫 콘텐츠가 '세븐소울즈'다.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 높여서 좋은 모델을 만들겠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개발사와는 어떤 형태로든 제휴하겠다. 오픈 마인드로 접근하겠다. '세븐소울즈'의 성공으로 NHN의 진정성이 증명되기를 바란다.
cleanrap@dailygame.co.kr




























